자유게시판

꼭 읽어주세요!! 정교사를 희망하는 중등 예비교사들이 자리를 잃고 있어요

작성자
이소라
작성일
2017-08-08 17:27
조회
125

안녕하세요 안민석 의원님, 저는 현재 경기도 중등임용 수학과목을 준비하고 있는 중등 예비교사 입니다.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에 관심을 좀 가져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메인에도, 또 어떠한 사회란의 기사에도 '교대와 초등 임용 TO'가 핫하게 다루어지는 데 서울에만 몰린 초등 예비교사들로 인해 중등까지 그런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등 예비교사들의 경우 다른 취업준비 하시는 분들처럼 공고가 나면 연고 지역불문 원서를 넣습니다.

2018년 올해의 시험 예정자와 선발인원의 비율을 살펴보면
초등 임용은 7000명의 지원자 중 3500명 정도(절반, 전남의 경우 경쟁률 0.7:1)가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반면에 중등 임용은 50,000명의 지원자 중 고작해야 4600명(1/10수준) 남짓한 고시생만이 현직으로 겨우 한 발짝 내딛을 수 있습니다.

올해 티오를 기준으로 영어교과는 6500여명 중 고작 170명, 국어교과는 8000명 중 250명, 수학교과는 5500명 중 250명만을 선발합니다.
그럼 나머지 14,000명의 고시생들은 또다시 기약없는 일년간의 싸움을 해야 합니다.

올해 국어과 임용의 지역별 TO로 인천, 대전, 세종, 광주, 경북 등 너무나 많은 지역에서 한자리 수의 예비 TO를 발표했고, 울산지역에서는 올해 국어 교사를 신규 채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경기도 교육처에서는 중등 에비교사 선발인원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국영수 교과나 사탐, 과탐 등 많은 교과에서 선발인원이 줄었습니다. 영양과 같은 일부의 경우만 작년대비 4배라는 선발인원 증가를 보였습니다.




이미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영양의 경우 향후 5년간 매년 300명정도 인원을 선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국영수 사탐 과탐 교과의 경우 작년대비 선발인원이 절반정도 심한 지연은 국영수 통들어 선발인원이 없다시피합니다.






매년 교사임용의 TO는 줄어드는데 몇 년째 사범대의 입학정원은 조정이 없고, 이런 와중에 서울시교육감은 기간제교사를 정규직 전환하는 데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당장에 충북교육청은 교원대체인력의 무기직 전환을 추진하여 예비 교사들의 마음에 비수를 꽂습니다.
몇 년간을 아이들과 교단에서 만날 꿈만 꾸며 어두운 골방에서 매일매일을 두꺼운 책들과 씨름하며, 가족들의 염려와 기대를 등에 진 채로 청춘을 보낸 중등 예비교사은 속이 타들어갑니다.

저는 이러한 판국에도 한 글자라도 머릿 속에 집어 넣겠다고 오늘도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었습니다. 몇 번씩이나 교재를 넘기고, 펜을 들면서도 답답하고 막막한 마음에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없어 답답한 마음에 관련 기사와 댓글에 '좋아요'표시를 누르고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부탁을 합니다.

그런데 댓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와 같은 중등 예비교사들의 현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현직 정교사분들이 말씀해주신 내용들을 보면 영어과의 경우 '주'가 무엇인지도 모르는(기초문법을 모르는) 분도 있었고, 학교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강사분들은 임용시험 준비는 해본 적도 없는 분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임용공부도 해보지 않고 학교에서 근무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정교사 또는 무기한 일하게 하는 것은 임용 준비생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이 말이 "수능은 안봤지만 모의고사 잘봤으니 명문대 합격시켜줄게" 라는 말과 똑같이 들립니다.

학교에서 일하시는 분들 전체가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인맥으로 들어가거나 명목상의 시험을 통해 들어가신 분들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로 인해 공교육의 질이 더 나빠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중등 예비교사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7/12 토요일에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오후 4시~6시에 시위를 합니다.

첨부파일은 시위포스터 파일과 중등 티오에 관련하여 이상한 점을 찾아주신 분이 있어 파일로 첨부했어요




중등 예비교사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을을 올립니다.

이 글은 다른 분이 쓴 글에 제 생각을 추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더 큰 오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당선자 안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