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안민석 “세월호 7시간 미용사 청문회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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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안민석 “세월호 7시간 미용사 청문회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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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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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세월호 7시간 미용사 청문회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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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세월호 당일 머리손질? 천인공노
– 증인채택 난항..청문회 농단세력 있나
– 재벌들 전경련 해체 반대에 ‘손 번쩍’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안민석(민주당 의원,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1차 청문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9명의 재계 총수들이 증인으로 참석을 했는데요.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는 됐습니다마는 답변은 시원치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정된 2차 청문회는 답답하기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 최순실 씨를 비롯한 핵심 증인들이 줄줄이 출석을 거부한 거죠. 어제도 오늘도 그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직접 연결을 해 보겠습니다. 안 의원님 안녕하세요.

◆ 안민석> 안민석 의원입니다.

◇ 김현정> 어제 늦게까지 수고하셨습니다.

◆ 안민석> 천만에요.

◇ 김현정> 아니, 그 청문회 얘기를 하기 전에 우선 대통령의 올림머리 얘기부터 좀 짚어봐야겠어요. 세월호가 침몰한 그날 낮에 외부에 있는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서 중대본부 나가기 전 최소 20분, 최대 90분 동안 머리손질하고 화장을 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민석>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어제 CBS만큼이나 신뢰 가는 언론들이 보도를 했으니까 사실일 테고요. 단지 미용실 원장의 남편이란 분이 국회의원 새누리당 20대 예비후보였다는 게 좀 걸리기는 하지만요.

◇ 김현정> 새누리당의 예비후보였어요, 국회의원?

◆ 안민석>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그동안 국민들의 합리적인 의심이 점점 사실이 되어가는구나하는 생각입니다. 일단 어제 대통령께서 그날 머리손질 했다는 것을 청와대, 미용사 모두가 인정을 했으니까요. 새로운 머리손질이라는 미용 조각 하나가 나타나게 된 것이죠. 그런데 이게 자기 자식이라면 그랬겠습니까?

◇ 김현정> 그러니까요.

◆ 안민석> 대통령으로서 미용을 했다는 게 참 천인공노할 일이죠.

◇ 김현정> 그러니까 20분이냐 90분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 안민석> 그게 중요한 게 아니죠.

◇ 김현정> 아이들 배가, 315명이 탄 배가 지금 어떻게 되고 있다는 걸 이미 보고를 받은 상황이었다는 거거든요.

◆ 안민석> 대통령으로서 아이들 생각할 때 볼일 보다가 밑도 닦지 않고 맨발로 뛰쳐나와도 시원치 않을 판에 한가롭게 머리손질을 하고 있었다? 이거는 대통령이 오늘부로 하야해야 되는 겁니다.

◇ 김현정> 아이고, 저는 지금 사실은 그냥 생각만 해도 눈물이 막 나려고 할 정도인데, 정신이 혼이 나가야 정상인 상황에서 머리손질을 했다? 이걸 어떻게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 안민석> 볼일 보다 밑도 안 닦고 맨발로 뛰쳐나와야 할 상황이죠.

◇ 김현정> 그래요. 외부에서 머리를 하러 들어간 그 미용사 정 모 원장, 이분이 어제 정확하게 언론에다 입장을 밝히지 않았거든요. 혹시 앞으로 있을 청문회에 참고인이라든지 이렇게 출석시킬 생각은 없으십니까?

◆ 안민석> 아니, 그 분 연락처하고 이름하고 다 파악을 했기 때문에 오늘 10시에 시작되는 2차 청문회에서 제가 분명히 증인 요청할 것입니다.

◇ 김현정> 그렇게 하실 생각이시군요.

◆ 안민석> 네.

◇ 김현정> 그러면 오늘 펼쳐질 청문회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한 국정농단 의혹을 밝히자는 게 오늘 청문회 목적인데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정유라, 안종범, 우병우, 우병우 장모, 문고리 3인방, 이성한, 박원오 다 불출석입니까?

◆ 안민석> 지금 말씀하신 분들은 그렇고요. 그러나 다행히도 김기춘, 차은택, 김종 또 고영태 이런 핵심인물들.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이 나온다는 게 굉장히 오늘 중요한 날로 보고 있고요. 오늘은 저는 개인적으로 김기춘의 7시간을 밝히는 그런 날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김기춘, 차은택, 고영태, 김종 전 차관까지 4명은 나오고 최씨 일가와 문고리 3인방은 안 나오는 이런 형태?

◆ 안민석> 네, 그런데요. 최순실 씨가 안 나오면 앙꼬 없는 찐빵이죠.

◇ 김현정> 그렇죠.

◆ 안민석> 최순실을 저희들이 강제구인을 할 수 있도록 동행명령장을 오늘 발부를 해야 됩니다.

◇ 김현정> 하시는 거예요?

◆ 안민석> 그런데 지금 국정조사 청문위원들 내부의 분위기가 저는 상당히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말씀이지만 저희들 내부에 청문회 농단 세력이 있어요.

◇ 김현정> 청문위원 중에 농단 세력이 있다?

◆ 안민석> 국정농단 세력만 있는 게 아니라 청문회 농단 세력이 있습니다.

◇ 김현정> 무슨 말씀이세요, 그게?

◆ 안민석> 여당에도 있고요. 특히 여당 간사라는 분이 친박 몫으로 여기에 친박, 비박 계파 지분 나누기를 해가지고, 새누리당 위원장 비박 그리고 새누리당 간사 친박 이렇게 지금 나눠서 친박 몫으로 들어온 새누리당 간사분은 국조를 거의 방해하는 수준의 그런 언행을 하고 있고. 어제 저녁에도 재벌들을 일찍 귀가시켜 달라고 그렇게 호소를 여러 번 하고 그것 때문에 저하고 언쟁이 붙고 이게 이래서 되겠습니까?

◇ 김현정> 이미 드러났으니까 제가 말씀드립니다마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말씀하시는 거예요?

◆ 안민석> 네, 그렇죠. 그리고 참 안타까운 것은 저희 현재 야당들의 팀워크플레이 수준이 좀 더 강화돼야 될 것인데요. 예를 들어서 의사진행발언이라는 것은 야당이 청문회 분위기를 주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거든요. 중간중간에 허위증언을 하거나 자료 요청이 필요하면 계속 저희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가야 하는데 의사진행발언을 못하도록 여야 간사가 합의를 해 버렸어요. 그래서 저희들이 입에 마치 재갈이 물려 있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청문회가 진행되니까 가뜩이나 저희들 국조가 한계가 있는데, 저희들이 수사권이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안민석> 참 피가 거꾸로 솟아요. 왜 의사진행발언을 못하도록 여야 간사가 합의를 했는지.

◇ 김현정> 아, 그 부분도?

◆ 안민석> 어제 재벌들을 일찍 귀가시킨 거 이거 재벌 봐주기 아닙니까? 기가 차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 부분들 속에서 오늘도 청문회가 진행돼야 하는데.

◆ 안민석> 오늘도 최순실이 안 나오면 저희들이 구치소를 가야 합니다. 가서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총장에게 최순실을 내놔라, 그런 식으로 저희 의지를 보여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여야 간사들이 합의를 해야 돼요.

◇ 김현정> 합의 안 됐어요?

◆ 안민석> 네, 그저께 같은 경우도 청와대 경호실장이 키맨인데 안 왔지 않습니까? 그러면 저희들이 그저께 점심 때 정도는 청와대를 들어가야 되는 것이죠. 문을 열어주든 안 열어주든 청문위원들의 단호한 의지를 청와대와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되는 것이죠.

◇ 김현정> 그런데 합의가 안 된 거군요.

◆ 안민석> 그거 안 하더라고요. 오늘도 최순실 안 나오면 저희들이 구치소 가야죠.

◇ 김현정> 저는 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군요. 왜냐하면 김성태 위원장이 의지를…

◆ 안민석> 합의가 안 돼요. 이게 내부적으로 청문회 농단 세력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결국 구치소까지 가서 현장조사하는 건 불발됐다는 거 확인해 주셨고.

◆ 안민석> 합의는 해 봐야겠지만.

◇ 김현정> 조금 더 노력은 해 보실 거예요?

◆ 안민석> 국민들이 성원을 해 주시고 채찍도 해 주십시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안민석 의원님, 저는 최순실 씨 일가가 불출석하는 자체도 화가 나지만 그 사유, 불출석 사유 중에 장승호 씨 같은 경우에는 유치원 학부모 모임에 참석하느라고 못 간다. 이걸 들으면서 뭔가 좀 조롱당하는 기분이 드는 건 저만 그런 건가요?

◆ 안민석> 특히 최순실 같은 경우에는 제가 그 사유서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요. 공황장애 때문에 못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공황장애 때문에 구치소 방 안에서 고통 당하고 있으면 외부로 나오면 공황장애를 벗어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논리적으로 말도 안 되고. 그리고 이런 핑계를 대고 있는 최순실을 청문회 증언대에 세우지 못한다? 저는 우리 청문회 중단돼야 될 그런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끌고 와야죠.

◇ 김현정> 반드시 끌고 와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을 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늘 불출석하기는 하지만 김기춘 전 실장이 나오는 부분에 주목해야 된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거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 안민석> 네. 왜냐하면 지금 국민들의 국민퍼즐을 맞추고 있는 게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께서 뭘 했는지. 왜 아무런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하지 않았는지 거기에 대한 진실게임을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안민석> 저는 그렇게 단언합니다. 김기춘 씨는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의 행적을 소상히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오늘 국정조사 증인으로 나오는 김기춘의 7시간을 밝히는 날이고요. 또한 김기춘이 전혀 모른다고 했던 최순실과의 관계를 밝히는 날이고요. 왜냐하면 국정농단의 주역들이기도 하지만 최순실 역시도 청와대 7시간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보고요. 따라서 오늘은 세월호 7시간 진실의 퍼즐을 국민과 함께 맞추는 그런 중요한 2차 국정조사 청문회 날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김기춘 실장이라는 분이 별명이 미꾸라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말이죠. 안민석 의원께서 뭔가 새로운 의혹, 근거, 팩트 가지고 오늘 질문할 부분이 있습니까?

◆ 안민석> 김기춘 씨가 이 방송을 들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그걸 말씀드릴 수 없죠. 제 전략이 노출되는 거니까.

◇ 김현정> 있긴 있습니까? 내용까지는 말씀, 잠시 후면 말씀하실 테니까 여기서는 안 하셔도 되고 있기는 있습니까?

◆ 안민석>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 김현정> 있긴 있나 보네요. 있으셔야죠, 그리고. 기대하겠습니다.

◆ 안민석> 네.

◇ 김현정> 안민석 의원. 지금 청취자들의 문자도 굉장히 많이 들어옵니다. 응원한다, 청문위원들 열심히 힘내라라는 문자가 많이 들어오고요.

◆ 안민석> 그런데 부끄럽습니다. 청문회가요.

◇ 김현정> 그래요. 한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어제 9명의 재벌 총수들이 나왔는데 가장 인상적이거나 가장 불편했던 총수는 누구입니까?

◆ 안민석> 솔직히 다 말씀드려도 돼요?

◇ 김현정> 솔직히 말씀하셔야죠.

◆ 안민석> 이재용 부회장 같은 경우 돌려막기에 아주 대가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른다, 기억 나지 않는다, 앞으로 잘하겠다, 제가 부족합니다. 그 네 가지 사지선다로 하루 종일 돌려막기 답변을 해서.

◇ 김현정> 아, 돌려막기? 이재용 부회장?

◆ 안민석> 그리고 신동빈 회장님.

◇ 김현정> 롯데.

◆ 안민석> 이분 계기로 해서 전경련이라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이렇게 묻습니다, 재벌들에게. 9분에게. 전경련 해체를 반대하는 분은 손 들어보시라, 아무도 안 드시더라고요. 국민적인 눈치를 보는 것이죠. 그런데 신동빈 회장님이 번쩍 들더라고요.

◇ 김현정> 봤습니다.

◆ 안민석> 참, 아직까지 분위기를 못 읽으시는 것 같아요. 일본 생활을 오래 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이분이 어제 손을 안 들고 가만히 있었더라면 만장일치로 어제 국민들 앞에서 전경련 해체 선언 하시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분이 드니까 나머지 5분들이 줄줄이 들더라고요. 그분이 인상적이었고요. 그 다음에 정몽구 현대회장님은 감정기복이 심하신 어르신이더라고요. 연세도 많으신 건 인정하지만 어제는 국정농단의 한 축으로서 재벌들 그리고 현대가 온 것 아닙니까? 그런데 시종일관 불만 어린 표정, 말투이시고. 또 때로는 굉장히 어른 같은 말씀도 하시지만 또 한 번은 저희들에게 쉬는 시간에 와서 역정을 내시고 전체적으로 어른답지 못한 정몽구 회장님의 의외적인 모습을 봤습니다.

◇ 김현정> 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들어야겠습니다. 오늘도 힘내서 국민 대신해서 마이크 잡으시는 거예요. 잊으시면 안 됩니다.

◆ 안민석>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

더 큰 오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당선자 안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