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안민석 “朴-최태민 둘러싼 죽음에 보이지 않는 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017-01-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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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태민 둘러싼 죽음에

보이지 않는 손?”

 

– 박대통령 비이성적, 조급함의 발로  – 최태민 사망원인에 최순실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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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탄핵이 의결된 뒤 23일간 칩거하던 대통령이 첫 공식일정을 1월 1일 기자 미팅으로 잡은 거죠. 그 자리에서 각종 의혹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반론을 했는데요. 대통령 반론을 듣다 보면 ‘대통령이 탄핵될 이유는 전혀 없고 모함과 오보와 몰이해에 의해서 마녀사냥 됐다’ 이렇게 읽힙니다. 탄핵에 앞장서고 청문회에 참여한 야당의원들 소감은 어떨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연결을 해 보죠. 안 의원님 안녕하세요.  

◆ 안민석>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김현정>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기분 좋은 뉴스로 출발을 해야 되는데 또 어떻게 하다 보니 이 뉴스가 첫 뉴스가 됐네요. 어제 박 대통령의 청와대 발언, 한마디로 총평을 하신다면?

◆ 안민석> 비이성적인 조급함의 발로였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어제는 1월 1일 새해 첫날이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랬죠.  

◆ 안민석> 조폭들도 싸우지 않는 그런 날이에요. 그런데 지난해에는 대통령과 최순실 때문에 국민 화병으로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되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국민 화병?  

◆ 안민석> 그러면 새해 첫날 국민들을 향해서 메시지를 던진다면 대통령이 덕담과 반성을 해야 될 판인데 그러기는커녕 국민들이 더 울화가 치미는 메시지를 아주 그것도 기습적으로 기자들 모아놓고 던졌고요. 내용적으로는 전체적으로. 그럼 그거 아닙니까? 1000만개의 촛불이 틀렸고 자기는 아무 잘못이 없다, 이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게 되죠.  

◆ 안민석> 그만큼 이성적이지 못했고 그리고 내용적으로 보면 조급한 심정의 발로였다.

◇ 김현정> 조급했다? 그럼 하나하나씩 대통령도 하나하나씩 거론을 하셨으니 우리도 하나하나씩 따져보죠. 먼저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언급입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 대통령이 밀회를 했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 시간 동안 굿을 했다고 한참 그 다음에는 무슨 수술을 했다고 한참 또 이렇게 지금.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날 저는 정상적으로 체크를 하고 있었어요, 보고를 받아가면서.”

◇ 김현정> 저는 정상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었습니다. 체크를 하고 있었습니다. 굿판, 성형시술, 밀회, 다 이거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이런 거거든요.  

◆ 안민석> 저게 바로 대통령께서 4월 16일날 셀프평가를 하셔서 스스로가 우등상을 받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전쟁이 났어요, 만약에. 대통령이 관저에서 보고 다 받고 관저에서 지시 내렸다고 이야기하면서 나는 할 일을 다했다. 그런데 나중에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어요. 그래도 자기는 대통령으로서 할 일을 다했다, 이것은 국민과 역사가 평가를 하는 것이죠. 그런데 4월 16일날 그날 국민들이 어느 누구도 대통령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사실 어제는 그런 말씀을 하셔야 되는 것이죠. 정호성이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날 16일 오후에 관저에 함께 있었던 외부인이 있었다, 그런데 밝힐 수 없다고 했으면 어제 대통령이 그 외부인 누구인지 밝혀주셔야 됐고 그리고 저희 청문회에서 이 사실을 진실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영선 비서관과 윤전추, 증인 거부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이 나가지 말라고 한 거죠. 이거 왜 증인 거부했는지 그리고 저희들 국정조사 위원들 청와대 현장조사 왜 거부하셨는지 그런 설명을 해 주셔야 되는 거죠. 숨기는 자가 범인이거든요. 왜 이렇게 핵심 증인들과 청와대 현장조사를 거부하고 숨겼는지 여기에 대한 해명을 어제 해 주셨어야 되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안민석> 전반적으로 국민들이 듣고 싶은 말 한마디도 안 해 주시고 대통령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줄줄이 그냥 늘어놓은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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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김현정> 두 번째는 의료행위에 대한 부분 해명인데요. 이 부분도 잠깐 듣고 가죠.
“누구나 사적 영역이 있고 어느 나라에서 대통령이 어떤 병을 앓았는가 하는 걸 일일이 전부 리스트를 만들고 그걸 어떻게 치료했는가 그걸 전부 또 리스트를 만들고 그러느냐.”

◇ 김현정> 그러니까 피곤하면 영양주사 맞을 수 있는 것 아니냐 좋다는 거 맞을 수 있지 않느냐 사적영역이라는 게 있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사적공간이 하나도 없어진다, 대통령은. 이런 거에요.

◆ 안민석> 제가 국회의원으로서요, 국회 본회의 열려 있고 일과시간에 보톡스 맞으러 다니고 무슨 주사, 태반주사 맞으러 다니고 그러면 이게,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렇죠? 일과시간에 하면 안 되는 일들이 있는 거예요. 대통령은 365일 중에서 100일 이상이 일정이 없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개 국회의원들만 하더라도 365일 중에서 일정 없는 날이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국민들이 그런 거 알려고 한다고 그런 식으로 국민들을 파파라치 취급을 하고 계신데, 인식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요. 우리는 국민들은 대통령이 왜 공식적인 의료지원 시스템을 제쳐두고 최순실의 비선진료에 의존했는지 그걸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이고요. 백 선생이라는 사람은 뭘 했는지.

◇ 김현정> 주사아줌마.  

◆ 안민석> 그리고 특히 4월 15일날. 14년 4월 15일날 얼굴은 멀쩡한데 4월 17일날 얼굴에 주사구멍 자국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게 왜 생겼는지 이런 해명을 국민들은 듣고 싶어하는 것이거든요. 대통령 말처럼 대통령이 어떤 취지로 약을 사용했고 이런 것 국민들이 궁금해 하지 않아요. 그런데 단지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이런 부분이 궁금하기 때문에 대통령은 그런 부분에 대한 솔직한 해명을 해 줘야 되는 것이죠.  

◇ 김현정> 저는 그것도 궁금해요. 대통령이 무슨 약을 썼는지도 궁금해요. 왜냐하면 밤 9시 반에 부른 주사아줌마는 일과시간에 부른 건 아니지만 이 사람은 불법의료인 아닙니까? 대통령이 주사를 맞으려면 얼마든지 자신의 주치의 통해서 자문의 통해서 맞을 수 있었는데 왜 주사아줌마 왜 이른바 ‘야매아줌마’를 불러서 맞았는가 이거는 해명을 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이게 어떻게 사적인 공간입니까? 어떻게 사적인 영역입니까? 대통령의 건강이라는 건 나라의 건강인데.

◆ 안민석> (웃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시면 저는 무슨 얘기를 해요? 국민들하고 다 똑같은 거죠.  

◇ 김현정> 그렇죠.  

◆ 안민석> 국민들도 그런 내용을 알고 싶은 거죠.  

◇ 김현정> 정말 이 비선의료에 대한…. 

◆ 안민석> 생뚱맞고 엉뚱한 말씀을 하셔서 국민들을 연초부터 더 국민 화병이 도지게 생겼어요.

◇ 김현정>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한 해명이 어제 나왔는데 한 가지만 더 짚죠. 하나는 뭐냐 하면 특검이 주목하고 있는 대통령의 핵심 혐의, 그러니까 삼성으로부터 뭔가 뇌물을 받고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 압력 행사 한 것 아니냐 이 부분인데요. 대통령은 여기에 대해서 완전히 나를 엮은 거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안민석> 엮는다 그리고 어제 까발리다 이런 표현이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정말 부끄럽고 국격의 문제죠. 물론 그만큼 대통령이 절박함의 표현이라고 보지만 제가 재작년 15년 5월경 정도 박원오라는 사람을 제가 만난 적이 있어요.  

◇ 김현정> 박원오?  

◆ 안민석> 최순실의 삼성과 최순실을 이어주는 승마인인데, 최순실 승마쪽 아바타 박원오 씨거든요. 이분이 자꾸 그런 얘기를 당시 하더라고요.  

◇ 김현정> 뭐라고요? 

◆ 안민석> 그 당시 유라에 대한 삼성의 지원이 막 이루어지기 직전인데 삼성이 아주 잘 도와줄 거라고 그런 이야기를 자꾸 해서 나는 도대체 그 당시에 그분이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의아했었는데 이 일과 연결되면 그 당시가 삼성합병이 진행되던 시절이었거든요. 그런 시기였으니까. 그런데 삼성이 정유라의 승마를 도와준 이유가 바로 합병에 대한 대가성으로 지금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게 특검이 보고 있죠.  

◆ 안민석> 이 둘 사이에는 대가성이라는 관계가 있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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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사진=자료사진)

 

◆ 안민석> 그리고 대통령께서는 어제 좀 공부가 덜 된 것 같아요.

◇ 김현정> 무슨 말씀이세요?  

◆ 안민석> 엘리엇하고 삼성 합병하는 문제를 말씀하시는데 완전히 사실과 틀린 것이죠.

◇ 김현정> 그렇죠. 엘리엇과 합병한 것은 아니죠.  

◆ 안민석> 엘리엇은 삼성합병에 반대한 것 아닙니까? 반대했는데 엘리엇이 반대하고 국민연금이 찬성해서 이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이 성사된 것인데.

◇ 김현정> 공부를 덜 하셨어.  

◆ 안민석> 엘리엇하고 삼성 합병하는 문제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엉뚱한 발언을 하셔서 아직 공부가 덜 된 것 같고요. 결국 이거 때문에 대통령은 뇌물죄로 구속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아주 대통령께서는 최후의 저항을 하시는 것이죠. 피의자로서의 저항으로 그렇게 보여집니다. 방어논리가 논리도 없고 특검수사에 대한 반박도 빈곤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안민석 의원 만나고 있는데요. 그나저나 안 의원님, 지난번에 최순실 씨 만나러 구치소 다녀온 후에 제가 첫 인터뷰여서 안민석 의원하고. 그때 나온 얘기 중에 귀에 걸리는 얘기 없으셨어요?  

◆ 안민석> 지금 이 며칠 사이에 최태민의 죽음과 관련해서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더라고요.  

◆ 안민석> 제가 최순실 씨에게 이렇게 제가 물어요. 당신 부친 최태민 목사의 사망 원인이 뭐냐? 병으로 사망한 거냐, 사고로 사망한 거냐? 저는 그게 궁금했거든요. 나이 들어서 죽으면 병으로 죽든지 사고로 죽든지 둘 중에 하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딸인 또 최태민의 여러 가지 중심적인 유산을 승계했다고 일컬어지는 딸 최순실 하는 말이 좀 이상했습니다.

◇ 김현정> 뭐라고 했는데요?  

◆ 안민석>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 김현정>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최순실이 답을 했어요?

◆ 안민석> 네.  

◇ 김현정> 아니, 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셨습니까 하면 지병입니다. 아니면 자연사입니다. 병사입니다. 얘기를 하면 되는 건데,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 안민석> 그게 참 이상했는데 최근에 여러 가지 독살설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들리는 걸 보니까 여기에 무슨 어떤 핵심적인 무슨 수수께끼가 있지 않나 그리고 이후에 순득, 순천, 순실 세 사람의 재산 배분이라든지 등등 하는 이런 재산의 문제하고 재산의 문제와 최태민이의 죽음과의 무슨 연결고리가 있지 않은가. 그렇지 않고서야 딸이 자기 아버지가 왜 죽었는지에 대해서도 남에게 이야기하지 못할 사정이 있다고 봐야 하는 거죠.  

◇ 김현정> 지금 자식들 간 재산 문제가 불거져서 독살 당한 것 아니냐는 독살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데 최순실 씨 그때 대답이 그래서 석연치 않게 들린다 이 말씀이세요. 독살을 했다면 누가 했다는 겁니까,

자식 중에?  
◆ 안민석> 그거는 자기들이 알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부분이 하나 지금 걸리신단 말씀이고. 오늘 아침에 박지만 씨 수행비서가 의문사한 부분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안민석>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이상하게 그 동네분들은 또 중요한 시기에 결정적인 시기에 그냥 자살들을 많이 해요.  

◇ 김현정> 이건 지금 자살도 아니라고 하고.  

◆ 안민석> 5촌 살인사건부터 해서 이번에 비서의 자살까지 해서 지금 일련의 어떤 연관된 스토리라든지 그런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 차제에 지난 시절 동안 타살됐거나 자살했던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또 최순실 일가 쪽에 관련된 최태민 쪽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죽음을 한 테이블에 놓고서 개연성이라든지 연관성들을 쭉 한번 특검이 보게 되면 이 사건의 특검이 수사하고 있는 일들의 본질을 파악해서 퍼즐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안민석 의원님 고맙습니다.

◆ 안민석> 네, 수고하세요.  

더 큰 오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당선자 안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