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안민석-주진우 폭로전’…최순실 독일재산 추적 인증샷 화제

[중앙일보]2017.01.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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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주진우 폭로전

최순실 독일재산 추적 인증샷 화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단초를 마련해온 ‘최순실 저격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온라인에서 서로 폭로전을 벌였다.

주 기자는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안민석 의원이 침대에 누워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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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 티셔츠에 짧은, 부시시한 머리 등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저씨의 모습이었다.

평소 국정감사 청문회에서 정장 차림에 날카로운 눈매로 증인들을 추궁하던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주 기자는 “지칠줄 모르는 최순실에 대한 열정. 안민석 의원의 질문은 끝이 없다. 1월 7일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라고 설명을 달았다.

그러자 안 의원이 반격했다.

안 의원도 8일 오후에 페이스북에 주 기자의 사진을 올렸다.

착 달라붙는 속옷에 목이 늘어진 ‘난닝구’를 입고 거울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과 서류를 들여다보는 모습이다.

안 의원은 “악마 기자 주진우가 저의 흉한 사진을 허락없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들었다”며 “주 기자는 독일에서 저의 룸메이트였다. 주기자의 선공에 저도 한 방 날려요”라고 설명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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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속옷 차림으로 거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안민석 의원과 함께 최순실씨의 재산 추적을 위해 독일에 갔을 때 모습이다. [사진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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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속옷 차림으로 취재자료를 보고 있다. 안민석 의원과 함께 최순실씨의 재산 추적을 위해 독일에 갔을 때 모습이다. [사진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난데없는 ‘아재들의 폭로전’에 네티즌들은 배꼽을 잡으면서도 그들의 열정을 응원했다.

안 의원과 주 기자는 지난주 최순실의 독일 인맥과 재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은밀히 독일로 떠났다.

돈세탁 추적 전문가인 국세청 조사 4국장 출신의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독일에서 최씨의 재산을 추적해온 교민이 힘을 보탰다.

안 의원은 “최순실의 소유로 추정되는 부동산도 몇 개 찾았다”며 “현지 은행을 공식 방문했고 검찰청 고위인사와 담당 검사 면담도 어렵게 성사돼 한 시간 동안 문답을 나누며 정유라 소환 관련 독일의 입장도 파악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국정조사는 수사권과 조사권이 없기에 파악된 내용을 특검에 넘겨 수사를 촉구하고, 국세청과 관세청이 나서도록 요청하려 한다”며 “최순실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제대로 조사하고 수사해서 몰수하려면 특별법 제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더 큰 오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당선자 안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