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토익시험 갑질규정’ 공정위 조사해야”…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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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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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토익시험 갑질규정’ 공정위 조사해야”…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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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발표 전 다음시험 접수 끝…추가접수 응시료 10% 비싸”
한국TOEIC위 “채점기간 지속 단축…한국 응시료 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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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취업준비생에게 부담을 안기는 토익시험 운영방식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토익주관사 YBM이 ‘갑질규정’으로 취업준비생을 두 번 울리고 있다며 공정위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이 지난 28일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1만1천여명이 지지를 보냈다.
청원자는 토익성적 발표일 전 다음 차례 토익시험 응시접수를 마감하는 것을 갑질규정으로 꼽았다. 그는 “취업준비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지 못한 채 울며 겨자 먹기로 다음 시험을 접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OMR로 채점하는 시험인데 채점에 15일 이상 걸린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면서 “채점에 불가피하게 15일 이상 소요돼야 한다면 다음 회차 시험 접수 기간을 성적발표일 이후로 미루는 것이 공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28일 치러진 제348회 토익 성적발표일은 다음 달 13일이다. 바로 다음 시험인 제349회 토익 응시접수는 이보다 5일 앞선 다음 달 8일 끝난다.
이런 일정 탓에 토익성적이 급한 취업준비생은 자신의 성적을 모르는 ‘깜깜이’상태에서 다음 차례 시험을 무조건 신청할 수밖에 없다.
청원자는 토익 특별추가접수 응시료가 4만8천900원으로 정기접수 응시료(4만4천500원)보다 약 10% 비싼 것도 문제 삼았다.
정기접수를 시험일로부터 약 한 달 전 일찌감치 마감하고는 이후 특별추가 접수를 통해 응시료를 더 받는 것은 지나친 상술이라는 지적이다.
다음 달 11일 시행될 349회 토익 정기접수는 지난달 11일 오전 10시부터 이달 15일 오전 8시까지 진행됐다. 특별추가접수는 정기접수 마감부터 불과 2시간 뒤인 15일 오전 10시 시작됐다. 단 2시간 차이로 돈을 10%나 더 내고 시험을 봐야 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한국TOEIC위원회 측은 국민청원과 관련해 “(채점 기간을) 토익 시행 초기인 1982년 45일에서 현재 시험일로부터 16일째 되는 날 성적을 발표하는 것으로 수차례 단축해왔다”면서 “일본은 시험일부터 23일째에 성적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성적발표 전 다음 차례 시험 접수가 끝나는 문제에 대해서는 “수험자 편의를 위해 시험횟수를 늘려 시험 간 간격이 2주가 되면서 발생한 문제로 다른 의도가 있지는 않다”고 해명했다.
또 “한국은 전 세계 주요 토익 시행 국가 가운데 응시료가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프랑스(126유로·16만7천여원), 호주(180호주달러·15만5천여원), 독일(115유로·15만2천여원), 브라질(354레알·12만4천여원), 중국(608위안·10만2천여원), 싱가포르(120싱가포르달러·9만8천여원), 홍콩(660홍콩달러·9만여원), 미국(75달러·8만여원), 대만(1천800대만달러·6만6천여원), 태국(1천800바트·6만1천여원), 일본(5천725엔·5만6천여원)이 한국보다 토익 응시료가 비쌌다.
한국보다 토익 응시료가 저렴한 국가는 필리핀(2천페소·4만1천여원)과 베트남(80만동·3만7천여원)이었다.
토익시험을 보는 사람은 한해 약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5년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토익 응시자는 2013년 207만8천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만19세 이상 29세 이하가 167만7천명으로 약 81%를 차지한다.
한국TOEIC위원회는 토익 응시자 수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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