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안민석,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tbs] 2015.10.16. 7:30

[tbs] 열린인터뷰

김만흠

[열린인터뷰 1]

교과서 파동으로 인한 정국 경색, 해법은?

– 박민식 의원 (새누리당) vs 안민석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식 (새누리당)

-박민식, 대선부정의혹.. 문재인 대표 단호한 입장 보여야

-박민식, 역사교과서 국정화,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고육지책

-박민식, 의총 전에 당론처럼 몰아치기.. 역대 정권 모두 같아

안민석(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강동원 의원 의혹제기.. 야당이 당혹스러운 상황, 출당 제명할 사안은 아냐

-안민석, 해묵은 이념전쟁할 시점 아냐, 여당 국정화 당론채택 바람직하지 않아

-안민석, 與 국정교과서 핵폭탄 터트려 놓고 민생 거론… 모순

매주 금요일 한 주간에 있었던 정치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민민토크 시간입니다. 새누리당 빅민식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의 안민석 의원과 함께 합니다.

김만흠 : 두 분 나와 계시죠?

박민식 : 네. 안녕하세요. 박민식입니다.

안민석 : 네. 반갑습니다. 안민석 의원입니다.

김만흠 : 네. 이런저런 방송에서 현역 정치인이나 전 국회의원이신 분들 두 분 이렇게 토크하는 프로그램들이 종종 있죠?

박민식 : 그렇습니다.

김만흠 : 그런데 이거 알고 계십니까? 그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에서 민민토크가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는 거요.

안민석 : 그렇다면 박민식 의원님께서 잘 하셔서 그럴 겁니다.

박민식 : 아니 너무 간만에 저를 이렇게 띄워주셔서 저야말로 정말 평소에도 우리 안민석 의원님 워낙 출중하셔서 참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그런데 조금 경쟁 코너가 하나 생겼어요. 경쟁코너가 저희 프로그램에서 수요일 날은 조금 젊은 청년 두 사람이 이준석, 조성주 두 사람이 하고 있어서 조만간 치고 올라갈 거 같아서 민민토크가 조금 경계해야할 거 같습니다.

안민석 : 선의의 경쟁은 좋은 거죠.

김만흠 : 그렇습니다. 그동안에 주제를 삼다 보면 역시 정부 여당 쪽이 아무래도 정치적인 소재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박민식 의원께서 좀 방어해야 되는 입장이 많았죠?

박민식 : 대부분의 주제가 제가 느끼기로는 제가 훨씬 불리한 주제, 또 아시다시피 안민석 의원님은 워낙 공격력이 뛰어난 분이기 때문에 하여튼 제가 금요일 아침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안민석 : 공격력이 뛰어난 게 아니라 합리성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평가해주세요.

김만흠 : 그러면 박민식 의원께서 좀 아무 주제나 골라서 먼저 말씀하세요.

박민식 : 아니, 뭐 저 우리 안민석 의원님께서 하시고 싶은 주제가 있으실 거 같아요.

김만흠 : 그러면 제가 말씀드릴게요. 어제 보니까 새누리당에서 의총까지 열어서 강동원 의원 관련 무슨 결의안까지 내고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박민식 : 아, 뭐 어처구니가 없는 거죠. 그냥. 지금 대통령선거가 하루, 이틀 지난 것도 아니고 지금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을 지났는데 저는 뭐 뜬금없이 너무 난데도 없고 아직도 지금 우리 일반 국민들도 아니고 국회의원이 또 제1야당 소속 국회의원이 아직도 어느 시대에 사나, 싶은 생각이 들고 황당하죠. 한마디로. 제가 볼 때는 찌라시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찌라시보다도 못한 대정부질문이었다, 이렇게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김만흠 : 네. 안민석 의원님?

안민석 : 네. 정치라는 게 내용의 옳고 그름도 중요하지만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 강동원 의원께서 수류탄을 하나 던졌는데 이 수류탄을 여당이 집어 들고 다시 야당을 향해 던지는 양상인 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국정교과서 이 싸움 한복판에 이 수류탄이 던져져서 사실 저희 야당이 곤혹스럽고요. 그래서 내용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부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이종걸 원내대표께서도 당의 입장과 다르다고 밝혔고요. 또 강동원 의원님이 지금 원내부대표직을 맡고 계신데, 물론 부대표가 열 분이 넘지만요. 이 부대표직은 당 차원에서 사퇴시켜서 이 책임을 물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30명이 되는 이 야당 의원 전체를 개개인의 입법기관인데 획일적으로 발언이나 질의를 통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또 민주 정당에서 가능하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출당, 제명까지 이를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박민식 : 아니 그런데 이제 보통 이런 일이 가끔씩 발생할 때 우리 야당에서 쓰는 화법이 쉽게 말하면 이것은 개인의견일 뿐이다, 이렇게 한 발 물러서는 좀 어중간한 입장을 보이는데 그런 어중간한 입장을 자꾸 보이니까 이런 이른바 개별 의견이 난데없이 튀어나오는 것이죠. 문재인 대표가 제 1야당의 그런 책임자라고 한다면 이것이 전혀 근거 없는, 어떻게 보면 지난 대선에 참여한 모든 국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말도 안 되는 그런 발언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단호하게 정리를 해주셔야 하는데 항상 이런 일이 생기면 그냥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미적지근하게, 어제도 문재인 대표가 아직 대법원 판결이 안 났다, 이런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니까 사람들이 아직도 진짜 이거 대선 부정 그런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는 거죠.

안민석 : 국정 교과서 당론으로 채택한 거 그거 좀 박민식 의원님도 개인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지 않으세요? 그건 좀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민식 : 저한테 질문을 주셨으니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도 제가 이야기를 했지만 내용의 문제와 방식의 문제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국정화라는 방식을 왜 택할 수밖에 없느냐, 뭐 OECD 국가 중에서 국정화를 채택하는 나라가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밖에 없다고 하는데 저는 이것이 바람직하다기보다는 참 이렇게까지 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 지금. 고육지책이다, 불가피하다, 얼마나 편향된 역사서술이 많았으면, 또 그것을 복구시키는 방법이 어려웠으면 교육부에서도 이렇게 할까, 이런 생각이 사실 좀 들죠.

김만흠 : 네. 지금 안민석 의원께서 박민식 의원께 질문을 주셨는데 제가 원래 질문을 드리려고 했던 것은 지난주에도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하긴 했었는데요. 어제 의원총회가 있었죠, 새누리당에. 그런데 이미 사실상 당론처럼 발표가 되고 몰아붙이고 있는 시점에서 나중에 당론으로 정하는 게 앞뒤가 바뀐 거 아닙니까?

박민식 : 우리 현실 정치의, 여의도 정치의, 또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정부와 발을 맞추는 그런 측면이 있는 것은 저도 인정하죠. 그것은 과거의 노무현 정부든, 김대중 정부든, 이명박 정부든, 지금 박근혜 정부든 다 마찬가지죠. 그래서 그런 순서를 가지고 꼭 말씀드리기보다는…

김만흠 : 이전에도 그랬으니 괜찮다?

박민식 : 괜찮다기보다는 그것이 바람직스럽지는 않지만 현실정치, 여의도정치에서는 그 정도는 서로 양해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만흠 : 안민석 의원님?

안민석 : 지금 박민식 의원님 말씀이 좀 꼬이셨잖아요. 우리 합리적인 박민식 의원님께서 이게 만약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박 의원님 같은 분은 당론 이런 식으로 정하는 게 아니다, 민주적인 절차를 거치자, 또 국정교과서에 대한 여러 가지 균형된 말씀도 하시고 그럴 텐데요. 사실은 여당 의원님들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가요. 총선이 지금 6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공천이 코앞인데 누가 감히 국가 권력, 대통령 권력 앞에서 이견을 낼 수가 있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두언이나 김용태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당론이 이런 식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다, 라는 소신 발언 하셨는데요. 저는 평소에 박민식 의원님도 속으로는 비슷하실 거라고 보는데요. 이게 왜냐하면 우선 이게 지금이 국정교과서 논란 때문에 결국에는 이념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먹고 살기가 힘들고 청년 실업 문제가 국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 있는데 해묵은 이념 전쟁을 할 때인가, 싶고요. 두 번째로 국가가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것이 과연 이거 후진국 아니면 개발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인데, 그래서 뭐 북한이 지금 국정을 하지 않습니까. 베트남도 지금 검정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알고 있고요. 그리고 세 번째로 이게 사실 국회의원들, 우리 이렇게 지금 언론에서 국정교과서 찬성, 반대, 여야 의원들이 말씀하시지만 저는 그 분들 중에서 과연 지금 역사교과서를 제대로 읽으신 분들은 거의 없을 거라고 봐요. 그러면 누가 이 내용을 잘 알고 있느냐, 대학의 역사 교수들이나 현장의 교사들이거든요. 그런데 이 전문가들이 국정 교과서 안 된다고 반대하지 않습니까. 저만 하더라도 교과서를 그냥 중요한 부분만 지금 봤거든요. 그런데 내용을 지금 가장 잘 아는 전공 교수와 교사들이 이걸 왜 반대하고 있을까,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국정 교과서 하자고 여당이 당론까지 억지로 채택하고 이것은 내용적으로나 이게 저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김만흠 : 네. 박민식 의원님?

박민식 : 아니 그러니까 우리 안민석 의원님 말씀대로 원칙적으로 하면 국가가 교과서를 만든다, 국정화하는 방식이 이례적인 방식이죠. 원칙적으로는 저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느냐, 지금, 원래 검정체제, 국정화가 아니라 검정체제하는 그 취지는 뭐겠습니까. 우리 다양성을 좀 반영해주자, 자율성을 반영해주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다양성을 반영하고 자율성을 보장해주려고 했던 검정체제의 결과가 뭐냐 하면 오히려 편향되고 잘못된 그런 컨텐츠들로 역사교과서가 얼룩져있다는 거죠. 쉽게 말해서 방식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국정이냐 검정이냐, 그래서 검정을 하는 것이 더 좋은 내용, 더 다양한 내용을 해줄 수 있다는 그런 취지에서 그런 방식을 채택했음에도 결과적으로는 아주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냈다, 그런 방식이, 그렇기 때문에 그런 반성적 고려에서 이제 국정화로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측면은 이것이 국정화가 좋아서, 바람직스러워서 하자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검정체제로 인한 그런 아주 편향된 역사교과서를 바로 잡자는 그런 반성적 고려나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꼭 지적하고 싶습니다.

안민석 : 박민식 의원님 아주 머리가 좋은 수재이신데 오늘 밤이라도 보좌관들한테 8종 교과서 다 가지고 와봐라, 그래서 머리 좋은 박민식 의원께서 오늘 하룻밤만 교과서를 한 번 쭉 보시면 이게 좌파성향, 종북 성향 이게 너무 지나친 억지 논리구나, 그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우리 국회의원님들이 교과서를 다 펼쳐놓고서 전체적인 여야토론을 한 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전문가들 모셔놓고.

박민식 : 아니 저도 찬성이고 제가 저번 방송에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제가 제 애들이 중학교 3학년, 1학년 역사교과서 공부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니까요. 이렇게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나, 싶어서 걱정이 사실 되고…

안민석 :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서는 내용을 보셨어요?

박민식 : 8종 교과서를 다 제가 본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 국민들 눈높이에서 보면 지금 역사교과서가 상당히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공감대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잘못된 부분을 당연히 수정해야지 지금 뭐 계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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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오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당선자 안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