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편지] 한국 최초 개방도서관 오산고현초에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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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편지] 한국 최초 개방도서관 오산고현초에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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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산고현초 개방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섬처럼 고립되어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고현동에 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 이용하는 도서관이 만들어졌습니다. 도서관의 이름도 ‘꿈키움도서관’입니다. 꿈키움도서관에서 꿈을 키운 아이들이 나라의 동량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저는 아이들과 주민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놀랍고 자랑스럽게도 오산고현초 개방도서관은 국내 최초의 개방형이란 점입니다. 학교에 도서관을 만들어 주민과 함께 이용하는 개방형 도서관이기에 앞으로 좋은 운영 모델을 만들어야 할 듯합니다. 최초의 개방도서관이자 최고의 운영모델이 고현초 개방도서관의 꿈이며, 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 고현초 개방도서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산이 생존수영의 메카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처럼 오산이 개방도서관의 메카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꿈을 꾸어 봅니다. 학교의 부지나 빈 교실을 활용하여 좋은 도서관을 만들면 작은 도서관을 지역 내에 따로 만들기 위해 수십억 원의 예산을 낭비하지도 않아도 됩니다. 특히 이용하는 아이들이나 주민들의 활용도는 몇 배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 개관식에 교육부 차관님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님 두 분을 특별히 초청한 것도 두 부처가 협력하여 오산고현초 개방도서관 같은 복합형 도서관을 국가정책으로 확산시켜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고현초 개방도서관을 구상하며 기대한 것은 도서관은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노는 곳이어야 한다는 파격적인 컨셉이었습니다. 딱딱하고 독서실 같은 분위기라서 가고 싶지 않은 곳이 아니라 흥겹고 신나는 놀이터 같은 도서관이 돼야 아이들과 부모들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습니다. 책을 누워서 볼 수 있는 도서관, 책을 보다 잠도 잘 수 있는 내 방 같은 포근한 분위기의 도서관을 상상했는데 오늘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져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특히 생활 형편이 좋지 않은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여름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피서지로 추운 겨울엔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어서 더욱 좋아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고현초 개방도서관 같은 도서관이 오산의 많은 학교들에 만들어져서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손잡고 도서관을 찾는 오산의 꿈을 상상해봅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는 오산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찹니다.

정치는 상상력입니다. 저는 2015년 과밀학급으로 심각하던 고현초 학부모간담회에서 교실을 증축하기 위해 부지를 새로 매입하기로 약속하고 새 건물에 개방형 도서관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고현동은 문화인프라가 부족하지만 마땅한 부지가 없어 항상 주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제안한 지 4년만에 드디어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그사이 새로 오신 교장 선생님의 도서관에 대한 열정이 차고도 넘칠 정도라서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장인수 시의회 의장은 좋은 도서관을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에 직접 참여할 만큼 헌신하였기에 좋은 도서관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낌없는 예산지원을 해주신 곽상욱 오산시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상상력이 넘치는 고현초 개방도서관은 모두가 함께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빌 게이츠의 말을 남기겠습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어릴 적 동네 작은 도서관이었다”

더 큰 오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당선자 안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