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닻 올린 윤석열호·靑 떠나는 조국…‘검찰 개혁’ 속도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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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사사건건] 닻 올린 윤석열호·靑 떠나는 조국…‘검찰 개혁’ 속도 낼까?

190726 여의도 사사건건

 

190726 여의도 사사건건

 

– 안민석 “조국, 법무장관 기용하려는 건 사법개혁·검찰개혁·수사권 조정 때문”
– 황영철 “검찰 개혁은 야당과 함께 풀 문제·조국 수석 소통하는 것 보면 적임자 아냐”
– 안민석 “내가 아는 조국, 진공청소기로 빨아도 먼지 안 나와…무난히 검증 통과할 것”
– 황영철 “조국 수석, 결국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될 것…정의의 저울, 기울어질 수밖에”
– 안민석 “나경원 찾아간 홍남기, 목마른 자가 우물 찾는 것 보고 무례하다니…”
– 황영철 “야당 원내대표 방문하며 사전 조율도 없어…불쑥 찾아오니 불쾌한 것”
– 안민석 “국회의원들 7개월째 무위도식…나경원 대표는 빨리 국회 문 열어야”
– 황영철 “한국당,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려면 구시대와 단절하고 좋은 사람 기용해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7월25일(목)16:00~17:00 KBS1
■ 출연자 : 안민석 국회의원 / 황영철 국회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소정 오늘은 민주당 안민석 의원,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 함께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안민석 반갑습니다.

■ 이소정 오늘 일본 경제 도발에 이어서 중국, 러시아 안보 도발, 또 새벽에 북한 발사체까지,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는 모습인데 어떤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세요? 한마디씩들.

▷ 황영철 여당에서 먼저 하시죠.

▶ 안민석 최근에 이제 트럼프 방미 이후로 얼어붙었던 좀 해빙되는 듯한 분위기고요. 조만간 실무 회담 접촉이 있을 거고, 이런 시점에서 군사적 계기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것이고요. 아직까지 북한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도발 행위로 오해 받을 만한 군사적 행동을 해서는 저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소정 황 의원님.

▷ 황영철 몇 개의 사안이 이제 중첩돼서 우리나라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국회 차원의 대응도 중요하다. 그래서 저희 자유한국당에서는 원 포인트 안보 국회를 열자고 제안을 했고 이 제안을 여당이 받아들여서 이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심도 있게 따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러시아가 영공을,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한 것은 대단히 위중한 군사 안보적 도발이라고 보고 있고요. 이에 대해서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꾸고 있고 또 여기에 우리 청와대는 러시아 말만 듣고서 잘못된 논평을 내고, 이런 여러 가지 안보, 국방의 혼선이 국민들을 굉장히 힘들게 하고 있다. 국민들 걱정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국회 차원에서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함께 따져 묻고 그리고 대책을 강구하는 그런 안보 국회가 빨리 열리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이소정 한반도 안보 상황은 잠시 뒤에 전문가와 함께 차근히 짚어보기로 하고요. 정치권 얘기로 넘어가 보죠. 조국 민정수석, 내일쯤 교체 발표가 날 것 같은데 법무부 장관 지명 수순에 들어갔다고 보시죠, 야당에서도?

▷ 황영철 그렇게 봐야 되겠죠. 지금 그렇게 대통령께서 믿고 맡기셨던 수석을 교체할 때는 그냥 교체한 건 아니라고 보고 있고요. 그런 수순으로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소정 그러면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개혁 매듭짓겠다, 이런 의지로 이해를 하면 될까요?

▷ 황영철 너무 좋은 뜻으로만 이해를 하면 안 될 것 같고요. 어쨌든 조국 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이 되면,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가정했을 경우에 임명이 되면 가장 중요한 게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찰 개혁의 문제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과연 이 문제를 잘해낼 적임자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퀘스천 마크가 붙습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이 문제는 야당과 함께 풀어야 될 문제인데 조국 수석이 지금까지 대해왔던 야당과의 소통의 문제, 또 이런 적대적 관계 의식들, 이런 부분들, 그리고 이념으로 갈라치고 그다음에 반일, 항일 또 친일 이런 식으로 야당을 공격하고 이래왔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라면 야당과 소통하고 결국은 공감을 얻어야만이 국민이 원하는 답을 얻어낼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적임자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이소정 안 의원님, 적임자입니까? 반박하실 거 있나요?

▶ 안민석 예결위원장.. 될 뻔한 황영철 의원님 말씀을 들으면.

■ 이소정 아프네요.

▶ 안민석 조국 법무부 장관은 상당히 부적절하다는 말씀인데요. 제가 몇 달 전에 개인적으로 조국 수석을 만날 일이 있었어요. 흉금 없는, 저희가 같은 대학 동기라가지고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서 서로에 대한 고민도 나누고 그런 시간이었는데요. 그때 조국 수석의 의지는 단호했습니다. 자기가 정말 지금 희망 하나가 있다면 빨리 좀 짐 싸서 대학으로 돌아가고 싶다. 저는 그게 조국 수석의 진심이었다고 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조국 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려는 이유는 딱 한 가지이지 않습니까? 사법개혁, 검찰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 이것을 지금.

■ 이소정 마무리하겠다?

▶ 안민석 마무리도 아니고 말만 있고 이게 추진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믿고 맡기는 수밖에 없는 거라고 봅니다, 누군가에게. 그 카드가 바로 조국이라는 카드이기 때문에 조국을 통해서 대통령이 바라는 그런 개혁 일들을 과감하게 추진해보겠다, 그런 뜻으로 보고요. 물론 이제 조국 수석의 희망은 물거품처럼 사라졌지만 다수의 국민들은 조국 수석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잘할 것으로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저는 보는 겁니다.

■ 이소정 지금 두 분의 의견이 다르신데 어제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 다섯 명이 거의 계속 외친 이름, 바로 조국이었습니다. 뭐라고 했는지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녹취/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 청와대 수석은 지금 당장 자연인으로 돌아가 죽창가를 부르든지 희망가를 부르든지.

<녹취/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우리 조국의 미래에 조국이 재를 뿌리고 있습니다. 죽창으로 균열을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민정수석의 본연의 업무를 망각하고 마치 외교수석인 것처럼.

<녹취/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조국 민정수석의 경거망동이 점입가경입니다. 민정수석이 반일감정을 선동하고.

<녹취/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조국 민정수석과 관련해서 한마디로 보태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친일 프레임으로 엮고 그리고 와서 청문회를 한번 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바로 선전포고 아니겠습니까?

■ 이소정 며칠 전에 장제원 의원은 조국 수석한테 청문회 때 봅시다. 이렇게 딱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왜 견제를 하는 겁니까?

▷ 황영철 주는 대로 받는 거라고 봐야죠. 조국 수석이 사실 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그렇게 드러내는 자리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어찌 보면 대통령의 그림자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할을 해야 되는데 조국 수석은 너무 드러냈어요. 그리고 SNS를 통해서 우리 야당에게 정말 야당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여러 가지 공격들을 해왔죠. 이런 것들을 결국은 이제 다시 돌려받는다고 생각은 드는데요. 우리 당에서 정말 많은 비판을 했습니다만 청문회가 저는 걱정되는 게, 장제원 의원이 청문회 때 보자고 했지만 보긴 보겠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일 거다. 결국은 어떤 흠집이 나와도 대통령은.

■ 이소정 임명할 거다?

▷ 황영철 또 조국 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할 거라고 보고, 거기서부터 정의의 저울이 기울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이 부분 대단히 저도 걱정스러운 부분이에요. 그래서 법무부 장관.. 지금도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마치 임명될 것처럼 또 얘기하는 것도 참 맞지는 않은데 어쨌든 그렇게 예측할 때 균형 잘 잡힌 법무부 장관으로서 엄정한 법 집행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한 번 여쭤봤으면 좋겠어요. 국민들이 안민석 의원님 말씀대로 많은 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하지만 국민들에게 조국 수석이 엄정한 법 집행자로서의,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잘할 거라고 보느냐고 묻는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분이 많지 않을 거라고 여기이 들어요.

■ 이소정 네, 좀 우려의 말씀을 해 주셨고, 조국 수석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 입니다. 김조원 항공우주산업 사장,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과의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당 당무감사원장으로 인연을 맺었는데요.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 김조원 사장을 어떻게 소개했는지 영상 있습니다.

<녹취/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2015년 11월, 제1차 당무감사원 회의)> 아주 훌륭하신 당무감사원장님과 감사위원님들을 모시게 돼서 더더욱 더 기대가 큽니다. 우리 김조원 당무감사원장님은 감사원에서 30년 넘게 공직 생활하셨고. 우리 당에서 함께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할 정도로 인품과 더불어서 전문 역량을 겸비하고 계신 최고의 적임자이십니다.

■ 이소정 당시에 진짜 눈치 안 보고 단호하게 감사 벌였다. 이런 평가가 많던데, 지금 대통령 비서실장이죠. 당시는 노영민 의원이 당원 자격 정지 6개이라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고 해요. 지금 같이 일하게 될 것 같은데, 청와대에서. 삐걱거릴 우려는 없을까요?

▶ 안민석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은 과거 대통령께서 민정수석 할 당시에 공직 사정을 담당하는 비서관으로 계셨거든요. 그래서 두 분이 잘 아는 사이고 대통령의 신임이 깊지 않겠습니까? 이제 그런 분을 민정수석으로 앉혔고 이후에는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민정수석, 조국, 윤석열, 김조원, 이 세 분이 트리오로 사법개혁과 어떤 공직 기강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는데요.

■ 이소정 지금 이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죠.

▶ 안민석 네, 그렇죠.

■ 이소정 확정된 건 아니지만.

▶ 안민석 노영민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의 인사를 검증을 총괄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설사 만약에 노영민 비서실장의 입장에서 껄끄러운 인물이었다고 하면 이 과정 자체가 가능하지가 않았겠죠.

■ 이소정 없었을 것이다?

▶ 안민석 그래서 그런 우려는 저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고요. 아까 그 화면에서 조국 수석에 대한 야당의 공격을 보면서 저게 왜 저럴까, 제가 순간적으로 생각해봤는데 아마 야당은 대통령의 나름대로 분신으로, 분신을 조국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국을 때리는 것이 대통령을 때리는 것이라는.

■ 이소정 대통령을 때리는 것이다?

▶ 안민석 그런 이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따라서 조국 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가게 되면, 임명되게 되면 아마 혹독한 인사 검증을 치를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그런데 제가 아는 조국 수석은 털어도 먼지 하나 없는 일단 진공청소기가 빨아도 먼지가 하나도 나올 것 같지 않은 그런 인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혹독한 검증을 하더라도 저는 무난히 통과될 거라고 봅니다.

■ 이소정 네, 신뢰감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 오늘 오전에 임명장을 받았죠. 현충원을 참배한 뒤에 대검으로 첫 출근했습니다. 오늘 오전 임명장 수여식 전에 열린 청와대 차담회 모습입니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조국 수석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환하게 웃으면서 환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요. 부인이죠? 김건희 씨에게 꽃다발도 전달했습니다.

<녹취/문재인 대통령> 그동안 보여왔던 정치 검찰의 행태 청산하고 어떤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민주적 통제를 받으면서 국민들을 오히려 주인으로 받드는 그런 검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고.

<녹취/윤석열 검찰총장> 늘 어떤 원칙에 입각해서 마음을 비우고 이렇게 한 발, 한 발 걸어 나가겠습니다. 검찰권도 다른 모든 국가 권력과 마찬가지로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인 만큼 국민들을 잘 받들고 국민의 입장에서 어떻게 우리가 고쳐 나가고 어떤 방식으로 이 권한 행사를 해야 되는지 이 헌법 정신에 비춰서 깊이 고민을 하겠습니다.

■ 이소정 윤석열 총장 취임식, 조금 전 4시부터 진행되고 있다는데요. 윤석열 시대, 검찰이 좀 달라질까요?

▷ 황영철 달라지길 바라야죠. 어쨌든 새 총장이 임명됐으니까 새 총장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새로운 검찰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런데 이런 바람대로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별로 신뢰는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총장이 지난 정권에서 검찰 수사에 개입하려는 권력의 힘으로부터 저항했던 모습은 저는 대단히 멋졌다고 생각해요. 그런 모습이 이번 문재인 정권에서 다시 발탁되면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라고 봤을 때 그동안에 제 역할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검찰의 수사들이 야당을 향했고 그리고 편파 수사라는 지금 저희의 비난 역시 귀기울여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검찰총장이 된다고 해서 지금 이 정권에서의 정치 검찰의 모습을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래도 좀 나아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하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어쨌든 지난 정권에서 권력에 저항했던 그런 기계가 다시 문재인 정권에서도 있었으면 좋겠다. 대통령께서는 대단히 자기가 신뢰하고 자기가 발탁했던 분을 서울지검장에서 검찰총장이라는 요직으로 결국은 발탁해서 썼습니다. 자기를 발탁한 사람에 대해서 충성하기 쉬운 조직이 검찰 조직인데, 그런 조직 속에서도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진심으로 좀 희망해 봅니다.

■ 이소정 현충원에서 쓴 윤석열 총장의 방명록이 들어와 있는데요. 조국 보위에 헌신하신 뜻을 받들어 국민의 검찰을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다짐을 내비쳤습니다. 안 의원님, 검찰개혁에는 동감을 하는데, 검경 수사권에는 청와대랑 조금 이견이 있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윤석열 총장, 또 검찰 조직에 대한 사랑이 너무 애틋하다 보니까 내부를 손보는 개혁이 잘 될까? 이렇게 의문점을 두시는 분들도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안민석 지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동의를 한다는 말씀을 윤석열 총장이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기대를 하셔도 될 것 같고요. 역대 검찰총장 중에서 이처럼 과도한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경우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또 이처럼 과하게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져 있는.

■ 이소정 의견이 갈리고.

▶ 안민석 검찰총장도 흔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단, 윤석열 총장의 지금 현재의 국민적인 지지와 기대는 기존의 총장 임명보다 상당히 커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그동안 역대 검찰총장이, 특히 지난 MB부터 박근혜 시절까지 그야말로 정권에 충실한 하수인 노릇을 했다는 그런 국민들의 인식이 강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역대 어느 때보다 굉장히 상당히 높은 시점이거든요. 그런 시점에서 무신불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신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거든요. 그래서 신임 총장께서 국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또 인기를 얻는 그런 검찰총장이 되기를 바라고요. 둘째로 검찰개혁을 하되 검찰총장의 개인기라든지 개인적인 소신보다는 시스템에 입각한, 시스템 토대하에서 검찰개혁을 이루어간다고 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것 같고 또 이후에 검찰총장이 바뀌더라도, 바뀌더라도 그 시스템이 그대로 온존해서 그것이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될 것이고요. 그래서 조국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함께 국민들이 바라는, 총장께서 말씀하셨던 국민의 검찰로서 거듭나기를 국민과 함께 기대하고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 이소정 앞서 말씀해 주셨지만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에 대해서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녹취/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끝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하고 또 결정적인 흠결이 드러나도 대통령과 코드만 맞으면 된다는 이런 오만과 불통의 국정 운영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검찰총장은 그 어느 자리보다도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국회에서 부적격자로 판명된 사람이 과연 공정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가 있겠습니까? 결국 대통령과 정권의 코드만 살피지 않겠나, 그런 우려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검찰총장을 임명해 놓고 우리 당 의원들에게 패스트트랙 수사 받으라고 하는데 대놓고 야당 탄압하겠다는 것이 아닙니까?

■ 이소정 야당 탄압이라는데, 이게 패스트트랙 때문인가요? 다른 이유는 또 있을까요?

▷ 황영철 예, 사실 패스트트랙과 연결시키는 거는 조금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런데 중요한 거는 윤석열 서울지검장, 결국은 이제 모든 수사를 총괄하는 중심에 있었는데 지금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에서 해온 여러 가지 사건의 추이들을 보면, 수사의 추이들을 보면 결국은 적폐청산 수사가 거의 중심을 이뤘죠. 그리고 그 중심에는 또 역시 야당 의원들에 대한 여러 가지 정치적 수사들이 있었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결국은 검찰총장이 돼도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 아니.

■ 이소정 유지할 것이다?

▷ 황영철 아니겠느냐, 이런 합리적 추측이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황교안 대표께서 상당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보고 있고요. 또 한편으로 봤을 때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국 법무부 장관, 정말 대단히 우려스러운 조합이에요. 이 우려스러운 조합 속에서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법의 공정성을 이야기할 때 균형의 저울을 많이 이야기하잖아요. 이미 추가 잘못 기울어진 저울을 가지고 우리 법 집행을 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상당히 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저는 오늘 사실은 이제 대통령께서 임명장 주시면서 하신 말씀이, 그래도 조금은 뇌리에 남는 것 중의 하나가 정치 검찰 돼서는 안 된다고 얘기하고 그리고 정부 여당, 권력에 대해서 어쨌든 메스를 가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제는 야당 탄압 그만하고 적폐 수사도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됐으니까 정말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 추상 같은 그런 역할을 해야 된다. 그래야만이 국민들로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의 진가가 발히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이렇게 주문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이소정 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여야 3당 원내대표를 만났죠. 추경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호소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두 사람의 입장 들어보시죠.

<녹취/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추경은 너무 국회에 제출된 지 오래돼서 이미 데드라인을 거의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좀 별도로 해주십사 하는 간곡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부도 충분히 자료를 제공할 거고요. 예결위 소위에서 다시 심의가 재개되면 충분히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녹취/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굉장히 무례한 방법으로 왔죠. 우리한테 일정을 미리 알아보지도 않고 무례한 방법으로 오셨는데요. 그만큼 급하다고는 말씀을 하시는데 이거는 부총리하고 저하고 풀 문제가 아니라 여당 원내대표의 결단이 필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수출 규제 관련해서 추경 문제없다, 이런 식으로 반박을 하더라고요) 어이가 없네요.

■ 이소정 간단히 여쭐게요. 뭐가 무례한 방법이라는 걸까요?

▷ 황영철 아니, 그러니까 사실은 경제부총리가 야당 원내대표를 방문할 때는 미리 이런 취지로 방문할 테니까 혹시 시간이 맞는지, 이런 것들, 또 아니면 만날 의사가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의사 타진을 하고서 오는 것이 맞죠. 그런데 그런 것 하나도 없이 불쑥 찾아와서 추경 빨리 여기 시켜달라, 이렇게 얘기하면 나경원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한 생각이 들 거예요. 그래서 뭐.

■ 이소정 갑자기 찾아왔다?

▷ 황영철 네, 대단히 조금 나경원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무례하다는 입장을 얘기할 수밖에 없죠. 추경 얘기하니까 굉장히 제가 의문의 1패를 당한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조금 씁쓸하네요.

▶ 안민석 황영철 의원님께서 최근 심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평소의 균형 잡힌 그런 생각에서 좀 벗어나 계신 것 같아요. 자, 보세요. 추경 제출한 지가 거의 100일이 다 돼가요. 정확하게 오늘로서 92일째거든요.

■ 이소정 92일입니다.

▶ 안민석 부총리로서는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또 급하죠. 지금 여야가 함께 처리해야 될 예산이 경제가 어렵다면서요? 그러면 이걸 도와줘야 될 거 아닙니까? 산불을 꺼야 되지 않습니까, 불이 나 있는데. 그래서 추경을 하자는 것인데요. 부총리가 약속을 잡아도 약속을 안 잡아줘요. 바쁘다고 해요. 그러면 어찌 해야 됩니까?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것이죠. 뛰어가야죠. 국회가 아니라도 나경원 원내대표 집에까지도 갈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것을 무례하다고 이야기하면 그야말로 그래도 부총리인데 부총리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고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금 쭉 하는 거 보면 우리 국회 모두를 갖다가, 300명 모두를 갖다가 7개월째 지금 무위도식 하는 백수로 지금 만들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요즘 제가 아침에 일어나면 무슨 일을 해야 될지, 국회에 가면 할 일도 없고 국회 갈 수도 없고, 동네 그래도 4선 의원인데 동네 뭐.. 골목 다니면서 골목 정치할 수도 없고 7개월째 이러한 국회의원들의 생활을 지금 나경원 대표께서 만들어낸 것은, 이게 해방 이후 처음 있는 일일 거예요. 빨리 추경을 시작해야 됩니다.

■ 이소정 그러면 안 의원님, 30초 정도 드릴게요. 나경원 원내대표께 영상 편지 한 번.

▶ 안민석 네, 잘 됐네요. 나경원 대표님, 정말 좀 무위도식 하는 백수 시절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한두 달도 아닌 7개월째입니다. 우리가 초선 때 여야는 달랐지만 같은 또래로서 정치하면서 새로운 정치하자고 국민들 기대에 맞는, 눈높이에 맞는 정치하자고 다짐한 그런 초심을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시고요. 지금 현재 추경이 급합니다. 추경을 통해서 경제에 활약을 넣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추경, 빨리 합의해 주시고 또 국회 문 열어서 황영철 의원님, 저 안민석 백수 시대 마감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 이소정 이 얘기 여기까지 하고, 자유한국당에서 요즘 또 친박이냐, 이런 목소리가 나와요. 이제 화면 준비됐을까요? 박맹우 의원이 새 사무총장에 임명되고요.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김재원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이 올랐고 해양수산부 장관을 박근혜 정부에서 지냈죠. 유기준 의원이 사개특위 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황 의원님, 송구스럽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도로 친박당?

▶ 안민석 솔직히, 솔직히 하시고 싶은 말씀, 원래 황영철 의원님 모습대로 해 주시고요. 이제 언제 출연할지 모르겠어요.

▷ 황영철 안민석 의원님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발언을 좀 더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사실 제가 당한 입장에서 얘기를 하려니까 별로 이렇게 적절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좀 구시대와 단절하고 새로운 보수로 태어나는 그런 과정들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되잖아요. 그러려면 좋은 사람들,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 일단 좀 우선이고요. 또 하나는 있는 사람들을 잘 활용하는 것, 결국은 탕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그래야만이 우리 구 자유한국당에서 있었던 그런 계파의 논리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새로운 정치의 지평을 열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에서 임명되고 있고 주요 요직에 있어서의 친박들의 계속된 임명, 이것은 자유한국당을 바라보는 많은 건강하고 합리적 보수 진영의 걱정을 안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결국은 이것은 우리 당에 지지를 보내고 또 우리 당에 들어오려고 하는 아주 새로운 보수의 많은 세력들, 이런 분들을 주저하게 만들 것이고, 이건 내년 총선에서도 굉장히.

■ 이소정 영향을 줄 것이다?

황영철 악영향을 줄 거라고 봐요. 그래서 우리 지도부의 각성을 촉구하고 싶습니다.

■ 이소정 장제원 의원도 SNS에 관련된 글을 올리셨네요. 자유한국당이 과거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2016년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황 의원님, 마지막으로 당 지도부에 영상 편지는 쓰실 기회 드리겠습니다. 30초. 편안하게.

▷ 황영철 굉장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여 투쟁하고 그리고 우리 보수를 결집시키기 위해서 많은 애를 쓰고 있는 것,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우리 자유한국당에게 바라고 싶은 것, 또 원하는 것들을 잘 체킹하고 그대로 해야 됩니다. 새로운 보수의 지평을 열기 위한 탕평, 새로운 인재 영입, 그리고 합리적, 개혁적 보수로서 태어나기 위한 노력들을 당 지도부가 이제는 해야 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꼭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소정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을 황영철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말씀 감사합니다.
원문 및 출처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249778

더 큰 오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당선자 안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