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보 2019년 9월호] 위원장 초대석 “낡은 관습 타파하고 남북한 교류 이끌어 문화강국의 초석 다질 것”_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190830 안민석 세로 지속가능한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전략과 대안 세미나
자료집) 서경문화유산포럼 정기 세미나 지속가능한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전략과 대안
2019.09.02
[tbs 교통방송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 안민석 “국회가 역할 내팽겨쳐…이제는 ‘대통령이 판단할 몫'”
2019.09.03

[국회보 2019년 9월호] 위원장 초대석 “낡은 관습 타파하고 남북한 교류 이끌어 문화강국의 초석 다질 것”_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회보 사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한류 문화 콘텐츠의 발굴과 남북 문화교류 등 다양한 이슈로 국민의 주목을 받아왔다. 평소 “문화는 그 자체로 평화이고 국격”이라며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만나 위원회의 현안과 과제에 대해 들어보았다.

국회보 사진

 

Q. 우선 제20대국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4선의 국회의원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교육, 문화를 다루는 상임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제 고향 같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20대국회 후반기에도 위원장직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최근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는 전 세계의 유행을 주도하며 최고의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의 문화, 체육, 관광 분야는 과거의 낡은 관습과 구태가 남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길지 않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 문화, 체육, 관광 분야의 낡은 관습과 구태를 타파하고 남북한 문화 교류를 선도해 아시아 최고의 문화강국을 만드는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Q. 체육계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위원장님으로, 여러 차례 불거진 체육계 비리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A. 최근 저는 ‘스포츠 선진국 4대 법안’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체육계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4개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중 운동선수 보호를 위해 발의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은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또한, 누구나 쉽게 체육시설과 프로그램, 지도자를 접할 수 있도록 해 건강한 삶을 통한 체육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스포츠클럽 육성법’이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계류 중입니다. 100세 시대에 체육은 소수 엘리트 선수들만의 것이 아닌 국민 모두의 보편적 복지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 체육계가 가진 메달 지상주의와 성적 지상주의를 극복하고 체육계를 개혁해 국민 모두가 체육을 즐기는 건강한 국가의 초석을 만드는 방향으로 체육계를 혁신하고 바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한글날을 앞두고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환수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어떤 상황이고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실 예정인지요.

A.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있다고 처음 알려진 게 2008년 7월이었으니 올해로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에 치열한 법적 공방이 있었고 많은 소모적 논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대법원에서 문화재청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국가 소유물이 된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국가가 배익기 씨가 소유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강제 회수할 수 있다는 최종 판결까지 나왔기 때문에 새로운 상황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속히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가치를 정밀하게 감정받을 수 있도록 배익기 씨를 설득하고 보상문제를 해결할 생각입니다.

 

Q. 올해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고 광복 74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최근 잊힌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A. 상임위원장을 맡은 후 안희제 선생 추모 학술회의 개최, 조선의열단 기념 학술회의 개최, 최재형 선생 기념비 건립 추진 등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잊혔던 분들의 흔적을 찾으려는 노력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또, 발해농장, 연해주 우수리스크, 황포군관학교 등을 직접 방문하며 이들의 흔적을 찾아다녔습니다.

저는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숨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정의로운 나라의 시작이자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드는 초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제20대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국회에서 꼭 처리하고 싶은 현안이나 과제가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A.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한반도에 평화의 새 시대를 여는 데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남북교류사업을 바로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상징적인 의미로는 ‘DMZ 관광특구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준비 중이며, 남북한이 함께 문화유산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는 ‘태봉국 철원성의 조사, 연구 및 보존, 활용에 관한 특별법’ 등을 발의했습니다.

또, 심석희 선수의 ‘미투’로 인해 다시 한번 재조명된 운동선수들의 인권문제를 해결하고 체육계의 체질 개선을 위한 대안 마련이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여야 위원님들께 덕담을 겸한 당부의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A. 국정농단의 주무대였던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암울한 역사와 완전하게 결별하기 위해 처리해야 할 법안이 아직 쌓여 있습니다. 문화체육계의 여전한 갑질과 부당근로계약 등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의 처우개선 및 제도적 지원 등을 위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문체위원님들께서 마지막까지 초당적으로 협력해 문체위가 가장 모범적인 상임위가 될 수 있도록 애써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더 큰 오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당선자 안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