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 편지] 9부 능선 넘은 오산 IC 앞 고가 철거

오산 IC 앞 고가를 철거하고 운암 동부대로 전체를 지하화하기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합의하였습니다이 문제는 최근 오산의 최대 이슈였습니다저도 공감은 하였지만 600억에 달하는 예산을 국비로 끌어올 수가 없었습니다국비가 불가능한 예산에 해당하는 점을 아무리 주민들에게 설명해도 돌아서면 고가 철거를 외쳤습니다고가를 철거하고 지하화한다면 IC 부근의 교통체증도 해소되고무엇보다 오산 시내를 가로막는 고가가 도시미관을 해치기에 철거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그래서 초선시절부터  IC 이전을 추진하는 등 고가 철거 문제는 큰 관심사였습니다오늘  드디어 김현미 장관과 고가 철거를 최종적으로 합의하였다는 기쁜 소식을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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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철거 결정은 2년 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임명 초기에 곽상욱 시장님과 함께 제안하였습니다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극히 실망스러웠습니다국비 지원이 불가하고, LH 예산 지원도 불가능하다는 답이었습니다문제는 600억에 달하는 고가 철거 비용과 지하도 추가 건설 비용을 오산시 예산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특히 운암 동부대로는 동탄과 평택을 오가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고 실제로 출퇴근 시간에 체증이 심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원칙적으로 본다면 동탄이나 평택 신도시 주민 때문에 발생하는 체증이므로 두 도시에서 이 예산을 분담하는 것이 맞습니다그런데 지하화 공사가 진행되는 시점에 두 도시의 시장들에게 비용 분담을 요구한다 한들 수용하지 않을 것이고실제 요청을 했지만동탄과 평택에서는 아쉬울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들어 제가 이 문제를 국토부와 LH에 집요하게 해결할 것을 요구했고 다행히 해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600억 중 300억은 LH가 나머지 300억은 경기도와 오산시가 절반씩 분담하기로 하였습니다전체 600억 중 오산시가 분담해야 할 비용은 1/4인 수준인 150억으로 결정하였습니다그나마 다행입니다사실 2014년 공사 설계 시 저는 고가 철거와 지하화를 주장하며 오산시에 LH와 싸우기를 강하게 요구했지만오산시의 입장은 저와 달랐고 그 결과 고가를 존치하기로 하고 운암 동부대로 지하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늦었지만 공사 중에라도 올바른 결정을 하여 고가 철거라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국토부 장관도지사,  LH 사장과 합의를 했으니 남은 건 행정상의 절차입니다고생하신 시민들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오산 IC에서 발안가는 직행 도로를 만들어 오산 시내 교통체증을 해소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몇 년 전 취소된 오산천 고가를 재추진해야 합니다그런데 비용 문제와 오산천 환경문제가 수반됩니다천억에 가까운 예산을 오산시가 감당하기엔 벅차고 특히 화성으로 넘어가는 차들을 위한 오산천 고가도로를 오산시가 전적으로 부담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습니다특히 오산천 생태는 최근 많이 개선되어 물고기 어종이 다양해지고수달도 돌아오고 있는데 오산천 고가도로 공사가 이루어진다면 오산천 생태를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이것은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판단할 문제입니다.

 

오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고가 철거가 이루어지고 지하화가 빨리 진행되길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수고하신  LH 관계자 여러분관심을 가져주신 김현미 장관님과 예산을 보태주신 이재명 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더 큰 오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당선자 안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