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편지] 오산의 자랑스러운 선생님들

 

교육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합니다. 오산이 추구하는 교육도시가 성공하려면 훌륭한 교사들이 많아야 합니다. 오산에 훌륭한 교사와 교장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제가 만난 몇 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운암고 허성초 선생님입니다. 이분은 운암고에 13년째 근무하며 오산의 교육을 꿰뚫고 있습니다. 오산에서 토론이 처음 시작될 때 토론 교사연구회 활동을 시작해서 오산이 토론도시로 자리 잡은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오산교육을 지키고 계십니다. 또한 수석 교사로서 타 학교 수업 컨설팅도 하시면서 오산교육의 질적 성장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는 허성초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런 선생님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시는 덕분으로 오산이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오산중학교 이창수 선생님도 오산교육을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분입니다. 오산시 중학교진로상담교사협의회 회장으로서 관내 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연수 운영, 관내 중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협력체제 구축, 관내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노력을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오산이 학교와 연계하여 정보를 교환하면서 학생들의 진로진학상담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학교진로상담교사협의회와 고등학교진로상담교사협의회를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학교 적응 상담과 진학 상담에도 도움을 주셨습니다.

기타치시는 멋쟁이 수청초 이종우 교장 선생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필봉초에서 4년 교장을 마치신 후 이번 학기에 수청초로 옮긴 이종우 교장 선생님은 오산의 통기타 신화의 주역이기도 합니다. 평소 기타를 즐겨 치시는 선생님은 2016년 오산의 통기타 교육이 시작될 때 맨 앞에서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주창하시며 필봉초를 즐거운 학교로 만들었습니다. 항상 이 교장 선생님을 뵐 때면 우리나라 교육과 교장의 표상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분인데 특히 아이들 목공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셔서 앞으로 수청초에서의 역할과 헌신이 기대됩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필봉초 아이들을 국회에 초청하여 통기타 연주를 했는데 아이들이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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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천초 차정숙 교장 선생님은 제가 최근에 만난 최고의 교육자로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렵게 설립된 지곶동 세마분교장을 아무도 맡으려고 하지 않아 교육청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중 멀리 떨어져 있는 운천초 교장께서 분교장을 자청했다는 말을 듣고 참 훌륭한 교육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봄에는 하얼빈 동력조선족학교를 방문할 때 동행하셨는데 자비로 선물을 마련할 만큼 마음도 따뜻한 분입니다. 이후 하얼빈 동력조선족학교와 운천초는 자매결연을 맺게 되었고 교사와 학생들이 교류하는 기적을 만든 장본이기도 합니다. 교육은 머리가 아니라 뜨거운 가슴과 사랑으로 하는 신성한 일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시는 차정숙 교장 선생님은 저에게 남다른 인연을 맺게 했고 신뢰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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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교육자 중에서 오산고 교장을 역임하신 고승안 교장 선생님과 세마고 초대 교장을 하신 이건 선생님을 꼽겠습니다. 고승안 선생님은 거창고에서 교감을 하신 후 안양 백영고에서 교장하시던 분을 오산고 교장으로 모셔온 분입니다. 교육철학이 올바르고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학업과 인성은 동전의 양면이라는 가치를 추구하시는 교육자이십니다. 알려진 이야기는 아니지만 세마고 초대 교장을 역임하신 이건 선생님은 고승안 선생님의 추천으로 공모에 응하게 되었고 세마고를 반석 위에 올려 놓으신 장본인입니다. 고승안 선생님과 이건 선생님은 평소 제가 교육 멘토로 모시면서 아직도 때때로 식사를 모시며 교육 현안에 대해 토론을 하는 사이입니다.

 

또 한 분의 퇴직 교장 선생님이 계시는데 고일석 운천초 교장 선생님으로 걸출한 교육자이십니다. 2011년 제가 제안한 수영 교육이 저항에 부딪혀 길을 헤매고 있을 때 시범학교를 자처하실 만큼 소신 있는 분입니다. 만약 고일석 교장 선생님이 아니었더라면 오산의 수영 교육이 가능하지 않았을 테니 수영 전도사로서 그분의 업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오산의 수영 교육을 모태로 국가수영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니 고일석 선생님이야말로 대한민국 생존수영을 있게 한 장본인이라 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특히 그분이 강조하시는 교장이 한 학교에 4년은 머물러야 한다는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4년은 있어야 학교의 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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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외에도 오산에는 훌륭한 교육자들이 많이 계십니다. 지금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조기봉 선생님, 오산중 김영수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곳곳에서 오산 교육을 위해 열정을 바치며 헌신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오산의 교육이 명성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이분들과 더 나은 오산교육을 위해 동행하며 오산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비전과 희망을 만드는 민들레 홑씨가 되겠습니다.

 

더 큰 오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당선자 안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