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편지] 독산성 1,500년 전 성곽 발굴,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로

독산성에서 대박이 터졌습니다. 1,500년 전인 6세기 말 신라 진흥왕이 최초로 만든 성곽이 발굴된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정재숙 문화재청장께서 독산성으로 오실 만큼 대단한 발굴입니다. 독산성 발굴을 총괄하고 계시는 한신대 이남규 교수님은 지난 30년간 독산성 발굴 조사 중 최고라고 자랑하실 만큼 역사학계에서도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듯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즈음에 독산성에서 최고의 선물이 나왔으니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잘 마무리되고 2020년 새해에도 좋은 일들이 많이 있을 징조입니다.

이번 발굴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성벽과 삼국시대 치성이 처음 확인되었는데, 삼국시대 성벽은 퇴적으로 인해 땅속에 묻혀 있었던 것입니다. 지하에 묻혀 있던1,500년 전의 성곽도시가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이지요. 또 삼국시대에 황구지천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낚시도구와 기와, 고려시대 청자, 조선시대 백자와 기와편이 출토유물로 발굴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발굴의 새로운 전기를 이루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앞으로 독산성을 수원화성과 연계하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드디어 독산성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독산성 발굴을 문화재청 지원으로 하게 된 것은 2016년부터입니다. 제가 예결위 간사 시절에 독산성 국비 지원 예산을 확보하게 된 것이 시작점이었는데, 앞으로 본격적인 발굴을 위해 더 과감한 예산 지원이 절실해졌습니다. 독산성 전체에 삼국시대 도시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커져 앞으로 발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독산성 발굴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열심히 뒷받침하려 합니다. 최소한 10년 정도는 걸려야 할 듯한데, 내년에 정년퇴임하시고 한국고고학 회장을 역임하신 이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한신대 이남규 교수님께서 평생 숙제를 떠안게 되었다고 행복한 고민을 하실 만큼 가치 있는 발굴입니다.

 

독산성 복원을 착수하기 하기까지는 독산성 보적사 직전 주지스님이신 인해스님을 영향력이 컸습니다. 2004년에 보적사 주지로 오셔서 10년을 독산성에 계시는 동안 독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저에게 누누이 귀가 닿도록 설명하시며 정치인은 후세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인해스님의 꿈은 독산성을 복원한 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세계적 축제를 해마다 개최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우연히 2004년 말 찻집에서 인해스님을 만나 새해 해맞이 행사를 역사성이 있는 독산성에서 하자는데 의기투합하여 2005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처음으로 독산성에서 하였습니다. 독산성 해맞이 축제는 수천 명이 새해를 독산성에서 맞고 있는데 이제는 경기도 최고의 새해 행사가 되어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해스님이 아니었더라면 독산성 복원은 불가능하였을 것입니다.

 

오늘 발굴 설명회에 오신 인해스님께서 제게 보내온 덕담 문자를 소개해 드립니다.

 

<독산성의 빛 오산의 빛>

 

삼국의 자주적 외침이 유물이 되어

오백년을 천년을 기다린 것은

그리운 이를 기다리는

사무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절 운기적으로 앞으로의 시대는

전기 • 전자 • 하늘 •  빛의 산업이

각광을 받는 시기입니다

 

삼국의 유물이 오늘에 이르러

오산 독산성에

새롭게 빛으로 나타났습니다

 

제 4차산업과 AI 산업이 오산의 미래를 이끄는

꿈과 희망인 것인데

그것을 앞서 이끌어가는 지혜의 빛 자존의 빛이

독산성에 나타났습니다

 

이 온고지신의 새로운 빛으로

세마전술의 용기와 지혜정신으로

우리는 오산인의 자부심을 마음가득 품고

큰 힘을 내고 또 냅시다

 

인해스님 합장

 

스님의 말씀처럼 이번에 삼국시대 성곽이 발굴된 것은 오산이 옛적에 경기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였다는 것을 입증한 것인데 제가 요즘 구상하는 경기남부 경제중심지로서의   ‘AI와 4차 산업혁명의 요람, 오산’ 비전과 일맥상통할 듯합니다. 권율장군과 정조대왕이 신라시대 진흥왕과 만나 오산의 새로운 부흥을 도모할 듯합니다. 머지않아 독산성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꿈이 현실이 될 것입니다. 시민과 함께 꾸는 독산성의 꿈은 상상만 해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문화와 교육과 경제가 부흥하는 오산!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더 큰 오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당선자 안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