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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민민토크

김만흠

[tbs] 2015. 01.01. 7:30

김만흠

[열린인터뷰 1]
신년  특집 대담

– 박민식 의원 (새누리당) vs 안민석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2016년 새해를 맞아 특집 대담을 준비했습니다. 1년 동안 민민토크를 이끌어 오신 두 분,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더불어 민주당 안민석 의원 오늘은 직접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김만흠 : 어서 오십시오.
박민식 : 네. 안녕하세요. 박민식입니다.
안민석 :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민석 의원입니다.

김만흠 : 네.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청취자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부터 부탁드립니다. 박민식 의원님?
박민식 : 부산 북구 출신 박민식 의원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교통방송 청취자 여러분들 금요일마다 뭐 좀 더 재미있게, 또 유익한 그런 토론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혹시 아침 출근길에 짜증나게 하지는 않았는지 걱정됩니다. 지금 경제도 어렵고 모든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만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원숭이 해, 원숭이의 지혜와 슬기를 받아서 또 병신년인데 병나지 말고 신나게 그런 복 받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만흠 : 네. 안민석 의원님도 새해를 맞아서 청취자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민석 : 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5가지가 있는 경기도 오산출신 안민석 의원입니다. 지난 해 박민식 의원님과 이 방송을 출연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던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 금요일 아침 시간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기다려지는 시간이었기를 바라겠습니다. 새해에는 총선이 있는 해입니다. 총선 출마하시는 분들이 우리 국민들의 일자리 문제와 먹고 사는 문제로 함께 정책경쟁을 하는 그런 국회의원 선거가 바라고 정치가 희망을 주는 그런 대한민국 새로운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김만흠 : 네. 두 분 1년 동안 계속 수고해주셨는데요. 새해 정치 전망해보기 전에요. 한 해 동안 지금 진행한 민민토크 어떠셨습니까? 두 분이 아침 이른 시간에 현역 의원들이 계속 현안을 아마 방송하기 전에 미리 다 정리해보고 하셨을 텐데 한 해 동안 했던 소감, 안민석 의원님 먼저 주시죠.
안민석 : 저는 굉장히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날 아침이 참 빨리 돌아오더라고요. 준비하는 게 부담은 됐지만 저는 특히 감사했던 이유가 2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저는 제가 지금 3선이지만 지금까지는 제 전문 분야인 교육 분야에 대해서만 많이 공부를 했고 방송 출연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고 다른 분야 섭외가 오더라도 제가 잘 안 나갔는데 교통방송 우리 민민토크에서는 전 분야에 대해서, 국정 전반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고요. 두 번째는 그래도 방송을 들으셨던 분들이 길거리에서 만나거나 지역에서 만날 때 내용 잘 듣고 있다, 그런 말씀을 해주실 때 보람이 있어서 저는 쉽지는 않았지만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만흠 : 네. 박민식 의원님, 힘들기도 했고, 보람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박민식 : 솔직히 말씀드리면 금요일 아침이면 스트레스죠. 맨 처음에. 아니, 뭐 보통 사람이면 모르지만 아, 오늘 아침도 또 우리 안민석 의원님 만나야 되나, 저로써는 버겁죠. (웃음) 그래서 사실 방송 시작하기 전 한 시간 전부터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다가 방송 끝나면 어쨌든, 잘 했든 못했든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 감사드리고, 특히 또 안민석 의원님과 제가 1년 같이 했다고 하면 다른 의원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제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웃음)

김만흠 : 한, 두 번쯤 박민식 의원이 잠깐 국회에서 다른 해외 일정 때문에 빠지신 적이 있었는데 대신 나오신 분들이 박민식 의원 빼고 자기가 하고 싶다, 라고 하셨습니다. (웃음) 자리를 좀 잘 지키셔야 할 거 같은데요. 지금 스트레스가 쌓이셨다고 하시는데 안민석 의원님, 상대방으로써 박민식 의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안민석 : 아주 박민식이라는 걸출한 상대방 의원님과 함께 1년 동안 토크쇼를 진행할 수 있어 감사했고요. 박민식 의원님은 1년 동안 쭉 보니까 소신파예요. 여당 의원은 그래도 정부, 청와대와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 할 말을 극도로 자제하거든요. 왜냐하면 잘못 하면 소위 말하는 찍히게 되는 거죠. 청와대로부터. 그런데도 박민식 의원은 아주 소신 있게, 정말 저래도 되나? 제가 여당을 초선 때 해봤지만 저도 그렇게 못했거든요. 그래서 참 소신 있는 저런 모습은 배워야 될 점인 거 같고요. 그런데 아주 치명적인 단점 하나가 있습니다.
김만흠 : 뭔가요?
안민석 : 저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겁니다. (웃음) 아무튼 건승을 바랍니다.
김만흠 : (웃음) 박민식 의원님, 지금 박근혜 정부, 또 새누리당에서는 올바른 소리했다고 찍히거나 하지 않죠?
박민식 : 아니, 우리 안민석 의원님이 좋은 파트너하고 방송을 하게 되어서 감사했다, 우선 저도 감사를 드립니다만 ‘그 때 좋은’이라는 형용사에 좀 주목을 해야 될 거 같아요. ‘그 때 좋은’ 이라는 것은 좀 헐렁한 파트너,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웃음) 반대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스트레스 받는 이유는 우리 안민석 의원님은 우선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는 분이지 않습니까. 국회에서 존재감이 있는 의원이죠. 그러니까 사실은 선수도 선수지만 제가 버겁죠. 그리고 두 번째로 방송 들어보신 청취자 분들도 아시겠습니다만 능수능란하지 않습니까. 공격, 전투력이 센데다가 좀 또 애매하거나 불리한 질문 방어에는 상당히 제가 볼 때는 표현이 죄송합니다만 교묘할 정도로 그렇게 능수능란하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는데 지나고 나서 보면 저 개인적으로도 강한 파트너를 만난 덕에 맷집이 많이 생겼어요. 저도 이제 순진했던 저마저도 이제 상당히 임기응변이 많이 늘어서 우리 안민석 의원님한테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민석 : 저를 과대평가하는 저 치명적인 약점이 또 한 번 드러나는 겁니다. (웃음)

김만흠 : (웃음) 박민식 의원님, 혹시 가끔 토론 중에서 아, 그거 제가 모르겠는데요, 라고 하는 거 혹시 답하기 곤란해서 그렇게 이야기한 적 없나요?
박민식 : 뭐… 이제 토론의 기술이라고 합니까. 그 중에 하나가 많은 선배들이나 많은 주변 분들이 동문서답하라. (웃음) 제가 의도적으로 한 것은 아마 없을 겁니다.
김만흠 : (웃음) 한, 두 번 있었을 가능성은 있네요.
박민식 : 저는 그렇게 기억이 안 나는데 여하튼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또 어떻게 보면 너무 순진하게 답변을 해서 제가 국회에 돌아가서, 또 당내에서도 약간 좀 싫은 소리를 들은 적도 있었죠.
김만흠 : 네. 국회의원들이 보면 상대방한테 적절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항상 싸우면서도 존경하는, 이라는 수사를 붙이는데 저는 그거 이 시대에도 붙여야 되는가 모르겠어요. 옛날에 입헌군주 때 쓰던 말인데요.
안민석 : 공감하고요. 존경하지 않을수록 존경한다는 표현을 비아냥거리듯 쓰는데요. 특히 제가 아까 말씀 빠트린 것이 우리가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 보잖아요. 정말 당을 떠나서 국회의원들이 고쳐야 할 것이 상대방 이야기할 때 끼어들기하거나 고함을 지르는 거예요. 저희 야당 의총에서도 제가 여러 번 요즘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당이 어수선할수록 더 많은 소통과 대화가 필요한데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이야기하는 도중에 막 고함을 지르고, 그게 여당 의원님들도 그런 분들이 꼭 몇 분 계셔요. 야당도 있지만요. 그거는 정말 국회의원의 품위의 문제이기 때문에 고쳐야 될 거라고 봅니다.

김만흠 : 네. 국회이야기 좀 해볼까요? 지난 19대 국회,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항상 역대 최악이라고는 합니다만 이번의 경우에는 정말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아도 별로 항변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안민석 의원님?
안민석 : 실제로 국회라는 것이 법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법안가결률이 자료를 보니까 역대 가장 낮았어요. 19대가. 19대가 31%인데요. 지난 18대는 44%였고, 17대는 50%였거든요. 그래서 본연의 업무인 입법 활동의 성과가 19대가 유독 낮았다고 생각되고요. 저는 올 봄에 한 200만 정도 돌파했던 영화가 있는데, <스물>이라는 영화가 있는데요. 대학생들의 일상을 그린 영화인데 대학생들이 국회의원들 표현을 뭐라고 했는지 혹시 아세요?
김만흠 : 죄송합니다. 저는 영화를 보지 못해서요.
안민석 : 네. 국회의원을 괴물로 표현합니다. 저게 젊은 사람들이 우리 국회의원들을 바라보는 시각이구나, 그리고 최근에는 <내부자들>이라는 영화를 지금 하고 있죠. 그 영화를 보는데 그 영화에서 나오는 국회의원은 빨가벗고 여자들 옆에 끼고 술 먹는 국회의원 모습으로 나오거든요. 그래서 아, 저런 모습이 저렇게 표현되어도 국민들이 수용할 만큼 우리 국회의원들의 평가가 최악이구나, 정말 국회의원들이 반성해야 되는 거죠. 물론 억울한 측면도 있어요. 개개인을 들여다보면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집단으로 모아두면, 당으로 모아두면 형편없는 저평가를 받는단 말입니다. 개인과 당 사이의 이 괴리, 물론 구조적이고 제도적인 문제이지만 이것을 지금 양당 체제 하에서는 불가피할 거 같아요. 그래서 어쨌거나 이후에 20대 총선을 통해서 대대적인 어떤 정계개편, 그리고 어떤 정당의 구조 이런 것들에 큰 변화가 있어야지 좀 더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국회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박민식 의원님도 그렇게 역대 최악이라는 말에 동의하십니까?
박민식 : 요즘은 이제 사실 스스로 이렇게 가는 게 맞느냐, 라는 본질적인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우선 저 자신이 볼 때도 국회가 문제 해결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거 아니냐, 자괴감이 많이 들죠. 그런데 제가 18대에 이런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여야가 대치하면서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 하룻밤 잠을 잔거죠. 그런 경우가 한 2-3번 있었는데 제가 평소에 새벽에 일찍 일어납니다. 새벽 한 4시쯤 되면 일어나는데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이 담요 덮고 다 자고 있어서 제가 혼자 눈을 뜨니까 4시쯤 되어서…
안민석 : 아니, 뭐 한 9시에 주무세요?
박민식 : 보통 한 제가 9시 뉴스 끝나는 걸 다 못 보죠.
안민석 : 그거는 뭐 거의 어르신들… (웃음)
김만흠 : 네. 나이 드신 분들이 보통 그러긴 하는데요.
박민식 : 어릴 때부터 그렇습니다.
김만흠 : 그게 또 모범생 스타일이죠. 아침형 인간이라고 해서.
박민식 : 저는 새벽형 인간이죠. 그래서 그 새벽 시간에 본회의장에 제가 이제 쫙 다 둘러 봤습니다. 그 당시에. 둘러보니까 뭐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의원들이 담요를 덮고 잠을 자는데 그 때, 방금 우리 안민석 의원님 말씀하고 비슷한 거죠.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보면 정말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인품과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보면 다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 국회라는 데에 들어오면 최소한의 그런 점수도 못 받고 국민들로부터 조롱거리로 전락할 수밖에 없느냐, 이것은 어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틀의 문제다, 시스템의 문제고, 구조의 문제다, 이런 결론을 많이 우리가 내릴 수밖에 없는데 이 19대에도 사실은 그런 숙제에 대해서 답을 내리지 못하고, 해법을 내리지 못하고 또 막을 내려야 하는 국면에 처해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이제 20대에 만약 다시 당선이 된다고 하면 저는 정말 그 틀을 깨는데 저 자신을 던져야 한다, 이것이 내가 정치라는 영역에 온 그런 소명이 아닐까, 이런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이번 19대 국회 관련되어서 늘 반복적으로 지적되어오던 것 중에 하나가 선진화법 문제다, 라고 지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로 여당 의원들 입장에서 많이 지적하는 것 같던데 박민식 의원님도 같은 입장이십니까?
박민식 : 선진화법이 이렇게 비유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선진화법이 만들어진 계기는 다 아시다시피 국회가 동물 국회, 싸우고 지지고 볶는 그런 국회 더 이상 국민들이 꼴 보기 싫다, 이런 비판 때문에 이제 선진화법이 만들어졌고, 그것은 쉽게 말해서 여당, 야당 힘을 합쳐서 농사를 잘 지어라, 싸우지 말고 농사를 잘 지어라, 싸우지 말고 밥을 잘 지어라, 아침밥, 점심밥, 저녁밥 밥상을 차려라, 이런 국민들의 여망인데 그래서 선진화법이 싸우지 말고, 에 방점이 찍히면서 싸움은 없어졌어요. 동물국회, 예전처럼 해머, 최루탄을 던지고 하는 그런 국회는 없어졌는데 문제는 밥을 짓고 농사를 지으라는 그 국민들 여망에는 대답을 못하는 거죠. 지금 이제 싸움은 안 했지만 밥 짓고, 농사짓는 것을 아예 포기한 상태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선진화법에 대해서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근본적인 좀 재평가를 할 필요가 되었다,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김만흠 : 제도 개편도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박민식 : 그렇죠. 입법적, 법률을 전면 개편하자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점은 받아들이되 좀 아쉽고 부족한 점은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김만흠 : 네. 안민석 의원님, 선진화법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민석 : 선진화법은 말 그래도 국회 선진화를 위해서 필요한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진화법 이전에는 국회라고 하면 날치기, 몸싸움 그런 게 연상되었고 국민들로부터 국회가 지탄받는 핵심적인 이유였는데요. 정말 저희들도 부끄럽죠.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이 아주 몸싸움 하고, 초선 의원들은 그 몸싸움 선두에서 돌격대 역할을 하고 그런 게 국회 선진화법으로 인해서 없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큰 파고를 넘은 것이죠. 그러나 날치기와 몸싸움은 없어졌지만 이 국회 선진화법으로 인해서 법안 의결 요건이 강화되어버려서 결국에는 19대 국회가 식물국회로 전락하는 그런 평가를 받았는데요. 그런데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결국에 여야 간의 협상과 타협의 이런 운영의 묘를 잘 발휘하면 국회 선진화법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도 부족한 부분은 여야가 함께 노력을 해서 보완을 해나가는 수준의 인식이 필요하지 지금 당장에 어렵다고 해서 국회 선진화법 이거 없애버려야 한다, 전면적으로 고쳐야 된다, 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고요. 결국에 이것은 여당도 결국엔 야당이 될 것이고 야당도 저희들이 잘만 하면 여당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국회 선진화법이라는 것은 여야, 어떤 정략적인 이익과 상관없이 이 가치는, 취지는 살려나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김만흠 : 네. 취지는 살리되 부분적인 보완에 대해서는 검토해보자는 생각이신 거 같습니다. 아까 대통령 국정운영 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다른 주제도 많고 하니까 두 분께서 돌아가시면서 올해, 또 지난 한 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이끌어왔던 1년 중에서 장, 단점, 잘했던 점, 아쉬운 점 합해서 말씀해주세요. 먼저 박민식 의원님?
박민식 : 아무래도 뭐 지난 8월입니까. 남북관계가 상당히 긴장되어서 온 국민이 며칠 동안 밤잠을 설친 적이 있는데 결국 우리 박근혜 대통령이 원칙을 끝까지 견지하면서 오히려 남북 화해 국면을 이끌었다, 남북 관계에서 그런 부분은 큰 박수를 치고 싶고, 또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계시죠. 또한 중국, 미국, 대중, 대미외교 관계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그런 어떤 균형자적인 그런 역할을 찾는데 상당히 기여했다고 높게 평가하고 싶고요. 좀 아쉬웠던 것은 뭔가 좀 인사 같은 문제에서 신속하게 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 이런 점은 전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대북관계에서 아주 좋은 평가하셨고, 인사문제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셨네요. 안민석 의원님?
안민석 : 방금 박 의원님께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측면만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는 좀 아쉬운 측면을 2가지 말씀드리면요. 첫 번째로 가장 실망스러웠던 것이 국정교과서를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광복 70주년 되는 해에 역사를 왜곡하고 민족의 정기를 훼손하는 이런 국정교과서를 국민과의 소통 없이 비정상적으로 추진했어야 됐느냐, 예산도 예비비로 집행해서 그 내역을 공개하라, 마라, 하는 걸로 국회가 두 달 동안 싸우고 장외투쟁까지 나가는 이런 국정교과서 추진을 했어야 됐느냐, 그리고 최근에 한일 위안부 협상이 문제인데요. 이것은 정말 광복 70주년에 있어서는 안 되는 굴욕적인 그런 협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굴욕적인 협상을 정부가 오히려 외교적인 업적으로 지금 포장해서 국민들 이해시키려고 하니까 참으로 국민들 정서를 모르고 역사를 거꾸로 역행시키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피해자들, 할머니들에게 이해를 해달라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이해가 되겠습니까. 저는 10억엔, 이거 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보상금도 아니고, 배상금도 아니고, 일종에 지원금 형태로 주는 이게 10억엔이라는 게 동경 아파트 한 채 값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이걸 가지고 어떻게 역사, 위안부 문제를 퉁칠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대단히 잘못된 굴욕적인 협상이었다고 봅니다. 도대체 이면에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진실은 밝혀지겠죠.

김만흠 : 네. 아쉬움을 중심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위안부 관련 협상에 대한 문제 지적해주셨네요. 이제 대통령 다음으로 우리나라 정치에서 중요한 게 여야당의 대표들일 것인데요. 양당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 서로 상대 당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겠습니다. 박민식 의원님, 이제 이름이 바뀌었죠.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민식 :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표님 원래 지역구가 부산 사상구고, 부산 사상구는 제 지역구인 부산 북구 바로 옆에 있습니다. 원래 과거에는 같은 지역구였죠. 그래서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정치가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서는 물론 제가 여당이기 때문에 여당이 야당을 좀 이겨야 된다, 쉽게 말하면 이기는 게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완전히 이기면 안 되는 거죠. 자전거의 두 개의 바퀴이기 때문에 나머지 바퀴도 잘 굴러가야 하는데 그 잘 굴러가도록 하는 책임이 사실은 문재인 대표에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동안 보여준 문재인 대표의 그런 리더십은 상당히 좀 아쉬움이 많이 있고, 특히 제가 우리 지역구에 가서 듣는 이야기로는 지나치게 친노 계파의 수장으로 좀 활동하는 거 아니냐, 그런 지적이 많이 있더라고요.
김만흠 : 지역구에서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까?
박민식 : 네. 바로 옆 지역이라 너무 잘 알죠.
김만흠 : 네. 안민석 의원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행보, 더군다나 2015년에 가장 중요했던 것 같은데요.
안민석 : 한마디로 기대에서 실망으로, 처음 김무성 의원이 당 대표가 되었을 때 소신 있고, 또 대통령께 직언도 하고, 옳지 않은 결정에 대해서는 올바른 목소리도 내고 아, 정말 집권 여당의 대표답다, 그런 판단들을 했고요. 특히 당내에 친박, 친이 계파 갈등 잘 조율하고 안정적이라서 사실 뭐 여당이 안정적이어야 나라가 안정적이 되는 거죠. 그런 면에서 굉장히 기대를 했었는데 유승민 전 대표를 실질적으로 경질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김무성 대표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페이지가 넘어간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상황은 정당 민주주의 후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그리고 거기에 김무성 대표의 악역, 그것이 기억됩니다.

김만흠 : 네. 새누리당의 박민식 의원, 더불어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 두 분의 대담 이어가고 있습니다. 며칠 뒤 오는 4일이면 이제 20대 총선 D-100일이 되는데요. 17대, 그러니까 이번 총선이 되면 20대가 되겠습니다만 2004년 17대 총선은 탄핵열풍으로 당시 열린우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했고요. 152석을 차지했었죠. 18대 총선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른바 뉴타운 사업을 내건 당시 여당이 선전했고, 19대 총선은 대선과 총선이 같이 겹치면서 이제 전체적으로 대선 성격이 짙어졌는데요. 이번 총선의 화두, 또 관전 포인트는 뭐가 될까요? 또 이번 총선 화두 뭐라고 보십니까?
박민식 : 뭐 선거에 화두는 항상 경제죠. “바보야, 문제는 경제가 답이다.”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 지금 신문을 보면 탈당이다, 분당이다, 우리 야당의 내홍이 심한데 저희는 그렇습니다. 결국 국민들의 갈증에 답을 하는 것은 민생이고 경제 살리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작은 주제지만 파급력이 큰 거, 예컨대 도시가스 요금이다, 또 요즘 아동학대 문제다, 저출산 문제, 세 자녀 가족에 대해서는 혜택을 더 준다든지, 이런 작지만 파급력이 큰 그런 민생 이슈를 잡아서 충실히 실천을 해나간다고 하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한테 높은 점수를 받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역시 화두는 경제다, 그리고 작지만 국민들에게 중요한 민생 화두를 던진다면 호소력이 있을 것이다, 라는 말씀이시네요. 안민석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안민석 : 지금 이제 시대적인 화두가 일자리 문제 그리고 먹고 사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 화두를 잘 풀어내는 정치 세력이 이번 총선에 유권자들 선택을 받을 거라고 보는 것인데요. 단지 우리 야권에서는 집안싸움 때문에 이 시대적인 화두는 풀어내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심정이고, 지금 현재 분열된 야당은 아마도 이 상태로 가면 유권자들에게 아주 뭇매를 맞아서 최악의 경우에 개헌저지선까지 붕괴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우려를 하고요.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저희 야권이 정신 차려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들께서도 이게 힘의 균형이 너무 기울어지면 권력이 부패하게 되고, 또 권력이 오만하게 되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도 힘의 균형을 잘 잡아주시는 그런 지혜를 발휘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만흠 : 네. 박민식 의원님, 이번에 이제 예선, 경선 과정에서 그런가요? 진박 마케팅이 다시 논란되고 있던데 본선까지 갈까요?
박민식 : 모르겠습니다. 저는 우선 진박이다, 무슨 진짜 박근혜 파다, 하는 그런 용어에 대해서 상당히 저는 알레르기적으로 한심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 이런 게 여러 번 있었죠. 예컨대 DJ대통령 때에도 DJ마케팅을 하고, 또 고 노무현 대통령 때에도 노무현 마케팅, 노무현의 유훈 정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우리 정당 정치가 아무리 아직 가야 될 길이 많다고 하지만 지금이 조선시대가 아니죠. 지금 국민들 눈높이에서 봐야 하는데 이것을 특정한 인물, 또 대통령의 인기에 호가호위해서 국민들로부터 표를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정말 얄팍할 뿐만 아니라 저는 천박하다, 라고밖에 보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런 사람들은 잘 할 수도 없고 끝도 좋지 않다는 것이 우리 정당정치가 보여주는 그런 교훈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김만흠 : 그런데 그 분들 중에서 저는 경선을 통과할 분들이 있어 보이던데요?
박민식 : 국민들이 저는 그 정도 지금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국회의원들 수준보다 훨씬 높습니다. 국민들이 잘 판단하시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만흠 : 안민석 의원님 주로 진박 마케팅은 여당에서 하고 있는 것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안민석 : 제가 요 일전에 지방을 갔는데 여당의, 새누리당 예비후보 한 분의 현수막이 길거리에 붙어있는 것을 보았는데 딱 타이틀이 진실한 사람이더라고요. 참 코미디 같은 거죠. 그런데 문제는 진실한 사람의 기준이 대통령과 가까워야 진실한 사람이고,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사람이 진실한 사람이라는 게 문제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이 만약 경선 통과하고 국회의원이 되면 국민은 보지 않고, 지역유권자는 보지 않고, 우선적으로 오로지 대통령만 바라보는 그런 의정활동 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가치와 철학은 아랑곳없고, 내팽겨 두고서 대통령이 좋아하는 일, 대통령 입에 달콤한 그런 이야기, 그런 주장만 하게 되는 이거 아주 역사적으로 말도 안 되는 분들이 의정활동하게 되는 것이죠.
김만흠 : 직접적으로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서 출마했다고 출마선언문에 쓰신 분도 있더라고요.
안민석 : 그러니까 그게 웃기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국민들이, 우리나라 국민들이 참 현명하신 분들이거든요. 유권자들이 진실한 사람 타이틀 걸고 나오는 분들은 다 떨어트려주어야지 20대 국회가 대통령을 위한 국회가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국회가 되지 않겠습니까.

김만흠 : 네. 지금 여당 이야기였는데요. 이제 야당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진박 마케팅 이야기할 때 박민식 의원님 항상 정면을 보고 이야기하시는데 이야기하고 나서 고개를 돌리고 계시네요. (웃음) 여기에 대해서는 정말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하셨는지 고개를 돌리기까지 하셨는데 야당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까 야당은 총선의 화두가 뭘까, 이전에 지금 야당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나, 선거 대오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렇게 보는데 박민식 의원, 이게 야당이 단일화 되어서 1대1 경쟁구도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다당 구도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박민식 : 제가 정치 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걸 예측하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만…
김만흠 : 우선 안철수 신당이 절대 연대는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상당히 세를 얻고 있지 않습니까?
박민식 : 그렇죠. 이제 원래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표하고 단일화하고 하는 것이 사실은 잘못된 만남이죠. 본인이 말한 것과 본인이 천명하는 그런 정치 이념이나 기조하고 안 맞는 것인데 그것을 억지로 본인 스스로가 계속 철수, 철수 하면서 이어왔다가 이번에 이제 헤어졌지 않습니까. 그리고 본인이 가급적 전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겠다, 또 단일화든 선거 연대든 결코 있을 수 없다, 본인이 정말 마지막 약속을 했기 때문에 저는 안철수 의원이 그런 약속을 지키리라고 믿고 싶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이때까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야권은 또 하나 이벤트를 만들 것이다, 그런 이벤트를 통해서 결집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야권 분열 어떻고 운운하면서 새누리당이 개헌저지선 180석을 받을 것이다, 라고 하는 그런 전망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저는 상당히 오만한 태도다, 어떻게 보면 야권이 아주 특별한 형태로 결집함으로써 저희들 입장에서는 가장 최악의, 가장 힘든 선거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진짜 철저하게, 또 겸손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만흠 :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박민식 : 그렇습니다.
김만흠 : 안민석 의원님, 상황은 어려운데 희망사항도 있겠죠?
안민석 : 지금 박민식 의원님 말씀하신 것을 전문용어로 엄살 부린다, 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제 오는 20대 총선이 만약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특히 안철수 신당과 저희 더불어 민주당이 독자적인 후보를 내서 선거를 치르면 이 선거는 해보나마나입니다. 어느 수도권 지역도 야권 후보가 당선되기 어려울 거라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우리 야권의 핵심적인 숙제는 어떻게 하면 총선을 1대1 구도로 만들어낼 것이냐, 이 문제를 풀어야 하고요. 그러기 위해서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야당의 지도자, 그리고 국회의원 지지자들이 모든 관심과 에너지를 모아야 될 거라고 보고요. 만약 1대1 구도를 만드는데 실패하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죠. 개헌저지선 무너질 거라고 봅니다. 저는 100%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저 역시도 개인적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하면 야권을 하나로 모으는데 제가 할 수 있는 미력한 힘이나마 보탤까, 그렇게 해야지 야당도 건전한 야당이 건강하게 서야지 여당도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지금 보세요. 야당이 지리멸렬하니까 여당이 협상이 제대로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야 할 것 없이 균등한 힘의 분배가 필요하고요. 그러기 위해서 이번 총선을 1대1 구도로 가서, 또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지난 3년 가까이 동안 한 일에 대한 평가를 국민들에게 정당하게 받아야 되는 거죠. 그런데 상대방 선수들이 나누어 져서 한다고 하면 이거는 심판다운 심판이 아니죠. 그래서 상대도 야권도 한 명 나오고 여당도 한 명 나오는 이런 총선이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구도가 필요하고 그런 구도가 안 만들어지면 이번 선거는 정말 참혹한 야권으로써는 그런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에 1대1 구도, 그 구도를 반드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김만흠 : 현재 더불어 민주당에 있는 분들은 1대1 구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라고 하는데 왜 이런 분열상황을 만들었나, 지나간 이야기 같기도 한데요. 현장 이야기를 좀 보기로 하죠. 박민식 의원은 지금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죠. 안민석 의원은 수도권에서 중요하고, 과거에 선거 때는 아주 최다 격차로 당선되기도 했었는데 부산과 수도권 선거에 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부산부터 보기로 하죠. 부산은 그래도 조금 새누리당의 세가 강해서 상대적으로 선거하기 좀 쉽지 않습니까?
박민식 : 지금 그런 말씀이 서울 분들의 정말 잘못된 인식입니다. 서울 분들은 부산에 갔다 오시면서 부산 삐까뻔쩍 하더라, 하시는데 99%가 해운대만 보고 오신 분들이에요. 그런데 선거를 보더라도 부산에 예컨대 동부산이다, 중부산이다, 이런 데는 솔직히 조금 아직도 새누리당이 낮지만 서부산 같은 데는 완전히 박빙지역입니다. 저희들 입장에서는 자갈밭이죠. 지난 선거에서 서부산 낙동강벨트 5석 중에서 우리가 3석, 야당이 2석이죠. 그리고 조금 넓게 보면 김해, 양산까지 합치면 8석 중에서 5대 3입니다. 그러면 이것은 뭐 박빙이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지금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상당히 새누리당 입장에서 걱정스러운 대목이 많이 있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 낙동강 벨트, 서부산 지역은 문재인 대표, 야권의 대권주자이지 않습니까. 문재인 대표의 지역구가 있던 곳이고, 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역구가 있던 곳입니다. 그런 상징적인 곳이기 때문에 여기에서의 승패가 향후 대권에도 상당히 영향을 줄 수가 있다, 그래서 저는 저희 당에서도 제가 여러 번 공,사석에서 주장을 했습니다. 이 낙동강 벨트, 서부산 지역은 전략적으로 전국 지역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특별한 지원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저희들도 정말 지난 총선에서도 이 지역은 박빙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어렵지 않을까… 그래서 철저하게 낮은 자세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안민석 의원님, 수도권 관련해서 가장 1차적으로 1대1 대응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것 빼놓고서 한다고 했을 때 어떤 전략으로 임하는 게 호소력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안민석 : 제가 이제 3선하는 동안에 3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수도권에서는 15% 이상으로 항상 압승을 제가 했어요. 제 지역구의 특성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제 지역구에서는 기본적으로 정당에 대한 선호도가 좀 약한 그런 편이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제가 말씀을 드려보면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정치권이 싸우지 말라, 이거거든요.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하느냐, 시대적인 문제인 일자리 문제와 먹고 사는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것이거든요. 이 문제를 여야가 대안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경쟁하는, 그런 총선의 모습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우리 주민들 만나보면 제가 또 이번에 느끼는 것은 이번에는 우리 국민들이 20대 총선을 대대적인 물갈이를 할 것이다, 물갈이가 아니라 판 갈이를 할 것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하거든요. 저도 거기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당에서는 아주 과감한 물갈이 공천을 해야지 국민들의 판 갈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과감한 물갈이, 그리고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만드는 이런 정당이 이번 총선에서 이길 거라고 보고 우리 야당의 수도권 전략도 거기에 맞춰서 봐야 하고요. 마지막으로 우리 야당도 이제 더 이상 박근혜 정부의 실정만 부각해서 표를 얻으려고 하는 이런 안일한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만흠 : 네. 이어서 이제 새해 주목해볼만한 정치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방북을 모색하고 있죠. 김무성, 문재인 대표는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재인 대표의 행보는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안철수 의원은 신당을 만들어서 이거 계속 갈 건지, 얼마나 세력화할 건지, 여러 가지 쟁점화 되고 있고요. 지난해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역할이 상당히 국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6년 이 사람, 또 이 정치인의 행보 주목하라, 박민식 의원님, 누굴 꼽으시겠습니까? 거울을 보고 이야기하셔도 되고요. (웃음)
박민식 : 제가 그런 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저는 그래도 집권 여당이 대표인 김무성 대표를 올해의 주목해야 될 정치인으로 꼽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총선이라는 아주 중요한 길목이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 재보궐 선거 같은 데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번 총선이 어떻게 보면 김무성 대표, 정치인 개인으로서도 가장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고, 그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고 하면 아마 그 이후에 정치인 김무성의 그런 활로가 상당히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주지 않을까, 그래서 주목해야 될 정치인 1번으로 우리 김무성 대표를 꼽고 싶습니다.
김만흠 : 안민석 의원님은 어느 분을 꼽으시겠습니까?
안민석 : 저는 반기문 사무총장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얼핏 보면 반 총장께서 여권의 대선후보 반열로 진입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유는 여권의 대통령 경쟁력 후보가 없기 때문에 반기문 총장을 지금 끌어다 쓰는 그런 형국이란 말입니다. 반대로 여권에서 강력한 대선 후보가 생기면 반기문 총장이 여권 후보로 들어설 룸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반 총장은 그런 상황에서는 야권 후보로 얼마든지 등극할 수가 있게 됩니다. 워낙 반기문 총장은 참여정부 때 장관도 하시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유엔사무총장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된 분이거든요. 그래서 실제적으로 야권 저희들 인사들하고도 굉장히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분이거든요. 그래서 여든 야든 할 것 없이 대통령 후보로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후보로서 반기문 총장에 대한 주목을 국민들이나 언론이 가장 많이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이제 어느덧 마무리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새해 덕담과 함께 새해 총선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씩 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박민식 의원님 해주시죠.
박민식 : 경제도 힘들고 또 모든 것이 어렵지만 우리 교통방송 청취자 여러분, 또 국민 여러분들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또 재미있게, 활력 있게 새해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 구절 하나를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부터 좌우명인데요. 롱펠로의 인생예찬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상의 넓은 전쟁터에서 인생이라는 야영지에서 말 못하며 쫓기는 짐승이 되지 말고 싸우는 영웅이 되라.’ 우리 교통방송 청취자 여러분들은 정말 힘들더라도 싸우는 영웅이 되셨으면 하고, 저도 이번 총선에서 다시 한 번 국민들의 부름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 하고 또 당선이 된다면 19대 때의 모습보다는 좀 더 나은, 성숙한 그런 정치인으로서 여러분들 앞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만흠 : 네. 멋진 롱펠로의 시 구절까지 인용해주셨네요. 안민석 의원님, 새해 총선 어떤 각오를 갖고 계시는지,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새해 덕담과 함께 한 말씀 해주세요.
안민석 : 저는 시 구절은 준비하지 못했지만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 이 두 문제가 이번 총선의 화두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지난 1년 금요일 아침 민민토크 아주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이 프로를 들어주신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4선을 넘어서, 4선이 되어서 꽃피는 4월 민민토크에서 다시 뵙기를 간절히 희망하겠습니다.

김만흠 : 네. 두 분 모두 총선에서 최선을 다 해주시고요. 지금 이야기하신대로 4월 13일 총선이 끝나면 다시 민민토크에서 함께 뵙겠습니다. 그 이전에도요. 다른 개별적으로 현안 관련 인터뷰도 요청할 테니까 응해주실 거죠?
안민석 : 네. 영광입니다.
김만흠 : 박민식 의원님 답변 안 주시네요? (웃음)
박민식 : (웃음) 저도 뭐 불러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김만흠 : 네. 오늘 말씀, 또 그동안에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 더불어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이었습니다

더 큰 오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 당선자 안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