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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2016년 12월 8일 (목) 오전 7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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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둘]최순실 국조 1,2차 청문회 결산 그리고 탄핵 표결에 대한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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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둘]

최순실 국조 1,2차 청문회 결산 그리고 탄핵 표결에 대한 입장은?

-새누리당 김성태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김어준 : 청문회가 시작되고 나서 더 많은 분들이 이 코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부자둘. 지금 TV를 틀면 거의 하루종일 나오는 두 분이죠. 새누리당의 김성태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이 함께하는 코너. 내부자둘. 국회에서도 내부자둘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안민석 : 네, 안녕하십니까. 장시호가 미워하는 남자. 안민석입니다.

김어준 : 하하. 그리고 김성태 의원님은 왜 오늘 안 나오셨습니까.

김성태 : 몸이 불편해서 오늘 못 나왔습니다.

김어준 : 청문회 증인들이 주로 하는 얘기인데 지금…

안민석 : 어제 저 때문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으셨어요.

김어준 : 두 분이 굉장히 티격태격하시더라고요.

안민석 : 세상에 두 부류의 사람이 있는데요. 완장을 채워주고 나면 완전히 달라지는 사람하고. 그 전과 후가 똑같은 사람이 있는데요. 김성태 의원님이 지금 국조특위 위원장님이시잖아요. 와. 너무 다르셨어요.

김어준 : 하하하하

안민석 : 저는 밤 열두시를 넘기더라도 조금이라도 진실의 퍼즐을 맞춰야 된다고 계속 얘기하면서 열심히 하는데 김성태 의원님은 저는 4선 의원이 좀 살살하고 천천히 해라. 그걸 가지고 계속 갈등 중인데요. 하여튼 앞으로 제가 고분고분 잘 따르겠습니다. 몸조리 잘 하십시오.

김어준 : 네. 김성태 의원님.

김성태 : 네.

김어준 : 현장에서 불꽃이 튀는데 또. 지난 주엔 안민석 의원님이 전화를 하시더니 이번 주엔 김성태 의원님이 전화를 하셨는데. 완장을 차면 완전히 달라지는 분이라고 공격을 하셨어요.

안민석 : 좋은 의미로 달라지는 분이라고…

김성태 : 아마 역대 유례없는 메머드급 국정조사 청문회를 주관하는 당사자로서 실적이나 여러가지 많은 어려움과 고충이 있습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판이 벌어졌으니 아주 신이 나죠. 신이 나고 본인들의 청문회 스타를 갈망하는 의욕과 열정도 대단하죠. 그렇지만 사실은 이 청문회가 어제 같은 경우도 어렵게 만들었어요. 피의자들이 최순실을 비롯한 이런 구속 피의자들이 정말 증언대에 서지 않으면 이 청문회조차, 자체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검찰,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이 증인들이 출석토록 하는 과정까지는 정말 얼음길이었어요. 특히 지난 주말에도 국회 경위들, 제가 오죽하면 이 출석 요구서를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기피하는 증인들에 대해서는 밤을 새워서라도 반드시 출석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사명감을 가지고 좀 해달라. 그렇게 해서 사실상 물론 반쪽짜리였지만 판이 만들어졌어요. 저로서는 어제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최순실로 비롯된 이런 국정농단의 진상 규명에 대해서 정말 많은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너무 또 무질서한, 이런 진행 방해 행위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물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흥분된 마음도 있겠지만 그래도 위원장이 진행하는 의사 진행이라든지 청문회가 원만히 굴러갈 수 있도록 협조가 되어져야 하는데…

안민석 :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의원님.

김성태 : 예.

안민석 : 아무튼 어제 위원장님의 정치적인 결단으로 청와대 현장 방문을 여야 합의 없이 위원장의 독단으로 결정하신 것은 정치적인 부담을 감수하시고 이뤄낸 김성태 위원장님의 쾌거였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어준 : 두 분이 청문회장에서 다 싸우고 여기 와서 화해하고 이러시면 안 되는데. 거꾸로 하셔야 하는데…

안민석 : 지금 몸이 안 좋으시니까.

김어준 : 그런데 저희가 컷을 하나 준비했는데요. 이거 들어보신 다음에. 어제 장시호 증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그 대화 와중에 미우시죠? 네. 이런 대화가 오가다가, 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끝나는 대화가 있지 않았습니까.

안민석 : 아, 그 대단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김어준 : 그래서 이 엄중한 시국에 증인과 썸을 타느냐, 이런 폭풍 비난을 받지 않았습니까. 혹시.

안민석 : , 제가 어젯밤에 굉장히 곤혹을 치렀는데요. 최씨 일가들 입장에서는. 최순실이나 장시호 입장에서는 제가 14년에 최순실이라는 이름을 세상 밖으로 최초로 꺼내서 이후의 게이트 과정에서 제가 위원장을 맡으면서 열 개 정도의 진실을 계속 알아맞히는 과정에서 얼마나 제가 미웠겠어요. 그런 차원에서 장시호 입장에서는 안민석 아니었으면 자신은 존재조차도 드러나지 않고 숨을 수 있었는데 안민석이가 장시호는 최순실의 아바타라고 이야기를 자기가 1027, 이미 한 달이 넘었네요. 하면서 장시호의 존재가 세상 밖으로 알려졌거든요. 그러니까 자기를 감옥으로 보낸, 그리고 최씨 일가를 국정농단의 주역으로 만든 나름대로의 원흉이죠. 얼마나 제가 미웠겠습니까. 이놈이 누구인지 보고 싶었겠죠. 그런 의미에서 보고 싶었다는 의미죠. 제가 이성으로서 보고 싶어가지고 보고 싶었다는 건 전혀 아니니까

김어준 : 그건 아니겠죠. 국민들은 대화 와중에 의원님 표정이라든가, 말투라든가…

안민석 :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면 안 되잖아요.

김성태 ; 애증의 관계로 보였습니다.

안민석 : 아, 위원장님 그렇게 하시면 또 정말 국민들이 오해를 하죠.

김성태 : 이 애증의 관계는 정말 진실을 위하고 또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안민석 의원의 처절한 노력. 그 사람들은 얼마나 원수 같겠어요. 그런데 안민석 의원도 막상 현장에서 보니까 순간적인 측은감도 느꼈을 거고. 또 인간적인 면에서 아이를 둔 엄마에요. 그 장시호씨가 아홉살짜리 아이가 있어요. 장시호씨가 자신의 얼굴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구치소에서 청문회장까지 오는 과정에서도 조건부였습니다. 겨우 오늘 진실이 밝혀졌는데 안 온다는 걸 그나마 설득을 해서 오기로 했는데 그 대신 조건이 자기 얼굴은 공개하지 않는 입장을 하게 해달라, 그런데 청문회장 입구까지는 얼굴이 실질적으로 공개되지 않게 왔지만 막상 청문회장에서 얼굴을 숨겨놓고 할 순 없잖아요. 그런 와중에 청문회가 이뤄졌는데 막상 안민석 의원을 보니까 장시호 증인 입장에서는 얼마나 한 마디로 원망스럽고 야속하고 원수로 여겨지겠습니까. 그래도 안민석 의원께서 상당히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사실상 오늘날 이 최순실 청문회도 안민석 의원 때문에 만들어진 거죠.

김어준 : 두 분이 너무 컨셉이 서로…

안민석 : 과찬이시죠. 어제 장시호가 결정적으로 거짓말을 한 게 대통령하고 관계에 있어서. 어제 제가 장시호에게 그렇게 물었습니다. 결혼을 언제 했느냐. 2006년 6월 4일에 했다고 그랬거든요. 그 결혼식에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을 하거든요. 재밌는 것은 보름전인 5월 20일에 박근혜 당시 당 대표의 테러 사건이 생깁니다. 보름이었으면 얼굴에 테이프 칠을 하고 있을 때였던 거든요. 얼마나 깊은 상처였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장시호 결혼식에 참석했을만큼 이전의 관계가, 상당히 특수한. 특별한 관계였잖습니까.

김어준 : 그리고 그 상처 치료를 최순득씨, 장시호씨의 어머니.

안민석 : (최순득의) 집에서 했다는 걸로 보도가 됐는데. 그런데 어제 장시호는 시종일관 자기는 결혼식 전에는 박근혜의 존재, 부모로부터 박근혜 얘기도 듣지 못했다. 너무나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시종일관 한 99퍼센트는 거짓말이었어요.

김어준 : 특히 최순득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하죠.

안민석 : 박근혜가 대통령 되기 전까지 최순실보다 최순득과 관계가 더 가까웠고 2년 전에 최순득이 유방암 수술하기 전까지는 실질적으로 최순실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지금도 몸은 아프지만 최순실보다 위에 있는 존재가 최순득이거든요.

김어준 : 제가 알고 있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두 사람이 고등학교 동창이었대요.

안민석 : 그걸 확인을 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동창이 아닙니다.

김어준 : 제가 확인한 건 동창인데요.

안민석 : 내기를 한 번 해야 되겠네요.

김어준 : 서로의 소스를 나중에 확인해야겠는데. 여하간 기록은 없는데. 학적부 기록은 없는데 동창이었다는 말이 오래전부터 있지 않습니까. 기록이 아니라서 말도 있고.

안민석 : 제가 확인을 했어요. 아무튼 이건 중요한 게 아니니까 넘어갑시다.

김어준 : 네, 저희가 확인을 하고 다음 시간에 다뤄보기로 하고. 저희가 컷을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두 분이 청문회에서 그렇게 싸우시더니. 여기서 이렇게 화목하게 코너 성격에 맞지 않는…

안민석 : 지금 위원장님이 몸이 편찮으시니까. 제가 위로를 해드려야죠.

김어준 : 컷 한 번 듣겠습니다.

(청문회 현장)

안민석 : 그리고 위원장님. 제가 간곡하게 요청드리는데요. 의사 진행 발언을 이렇게 재갈을 물리는 것은 국민들이 볼 때 우리가 제대로 재벌 대상으로 무언가를 밝혀내겠다는 건지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할 겁니다. 어제까지 그러지 않았던 의사 진행 발언에 대한 재갈이 왜 오늘 재벌 청문회를 시작하면서 의사 진행 발언을 제한하는 것인지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의사 진행 발언을 이렇게 제한하는 것은 나와있는 재벌 회장님들 입장에서 보면, 정말 땡큐. 감사하죠. 이것은 아닙니다. 28년 만에 하는 재벌 대상 청문회가 의사 진행조차도 이렇게 막는다고 하는 것은. 풀어주시고요. 두 번째. 그리고요. 아까 여당 간사님이 이런 제안을 하셨어요…

김성태 : 안민석 의원께서 인기 영합성 발언으로 국정 조사를 이렇게 방해하는 행위는 올바르지 못합니다.

(내부자둘)

김어준 : 두 분이 하도 화목하게 지내시길래 저희가, 안 화목한 컷을 편집해서 강제로 내보냈습니다. 청문회장에서는 이렇게 투닥투닥하시더라고요, 두 분이.

안민석 : 아니 그 재벌을. 연세 좀 있으시다고 정몽구, 또 다른 분하고 세 분을. 저녁 때 일찍 귀가시켜드리자는 거예요.

김어준 : 자, 여기에 대해서. 위원장님? 왜 그렇게 하셨는지.

김성태 : 그 사실상. 안민석 의원이 국민이 다 아는 미 육군병원 텍사스 주에 있는 샌 안토니오 병원에 가서 조 대위를 만나려고 갔지 않습니까. 그 때 또 어떻게 하다가 군 병원 헌병에게 붙잡히는 불상사도 있으면서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히려는 그런 노력은 정말 높이 평가할 만하죠. 정말 청문회가 잘 굴러갔어요. 이 모든 국회에서의 회의는 여야, 교섭 단체 간의 의사 일정이나 의사 안건이나 또 발언 시간 조정이나 이런 걸 전부 협상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기로 해서 그 내용대로 위원장도 모든 진행을 해요. 그런데 안민석 의원이 미국에서 돌아오고 난 이후에 이 회의가 그냥 엉망이 되는 겁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질의시간, 그리고 추가 질의시간, 보충 질의시간, 재보충 질의시간 다 하고도 합의된 의사 진행 내용을 다 진행했는데도 또 본인의 발언 시간을 더 달라, 이런 거죠. 그런 게 더 안 받아들여지면 또 조금 전의 그런… 열정으로 받아들여야죠.

안민석 : 진실의 퍼즐을 맞추고자 하는 저의 열정이 과해서 일어난 이 사단에 대해서. 그것이 위원장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면 유감으로 생각하는데요. 지금 표현하신. 미군 헌병에게 체포됐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고요. 제가 미군 기지를 무단 침입했다가 강제 퇴거 당했다는 이야기는 미국과 일본 아사히 신문의 사대주의적인 그런 관점의 주장이고요. 저는 현직 교포의 도움으로 007 작전을 했지만. 부대를 진입은 정상적으로 했고, 부대 내에서도 조 대위 턱밑까지 갔다가 미군 측의 방해로 조 대위를 만나지 못했고. 미국 가서도 조 대위는 못 만났지만 조 대위를 통제하고 감시하는 검은 손의 실체를 제가 확인했고요. 저는 그 검은 손이 국정원 아니면 기무사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저께 청문회에서 확인했지만 그 검은 손의 실체가 청와대였다. 청와대가 일주일 전까지 조 대위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청와대 의무실장이 실토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검은 손의 실체와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검은 손의 실체가 서로 결탁되어 있을 거라고 저는 확신하거든요. 그래서 다음 주 수요일에 3차 세월호 7시간 진실을 열기 위한 청문회에서는 이 검은 손의 실체를 제가 열심히 파헤쳐볼 생각입니다.

김어준 : 오늘은 화해를 너무 많이 하시는군요. 화해 그만해주시고.

김성태 : 사실상 김어준 공장장님. 청문회 위원장으로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합리적인 이런 청문회를 운영하면서 국민에게 보여지지 않는 뒷 이야기나 준비 사항에 있어서는 정말 지난합니다. 항상 이 청문회는 저희 새누리당 의원들 입장에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하지만 마음 속에는 이제 이틀 후에 이 정권의 운명이 사실상 끝나는 상황이니 아마. 그럴 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김어준 : 탄핵 통과될 거라고 보십니까?

김성태 : 그런 이 엄중한 상황 속에서 야당 의원들은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최순실 이 국정농단에 대한 실망과 좌절, 이 분노를 청문회에서 모든 열정을 다해서 밝혀내고 여야 당사간의 회의 일정이고 의사 안건이고 뭐 때로는 무시하고 진실을 위해서 저돌적으로 덤벼드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 모든 현장을 또 지켜보면서 회의를 조정하고 또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그런 상황 속에서는 좀 많이 힘들었어요. 많이 힘들었지만…

안민석 : 위원장님은 몸이 불편하다고 하시면서 말씀은 굉장히 많으시네요. 어제 아무튼 청와대 현장 방문 결정 참 잘 하신거고요. 제가 추가 제안을 드리자면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 이건 앙코 없는 찐빵이잖습니까 그래서. 빨리 날을 잡아서 최순실이 있는 서울 구치소, 여기 저희 청문 의원들이 직접 찾아가야 합니다. 구치소에서 최순실 청문회를 파격적으로 하는 방안을 위원장님께서 내려주시고. 위원장님의 의지만 있으면,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증인들이 안 나오고 나와서도 거짓말하고. 이렇지만. 정말 피가 거꾸로 솟지요. 정말 칼이 있으면 어떻게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어제 이재용이나 김기춘 같은 그런 증인들을 보면. 피가 거꾸로 솟아요. 위원장님의 개인기로 돌파하고 계신데.

김어준 : 칼이 있으면 뭐하시려고요? 수염 깎으시려고요, 본인?

안민석 : 칼이 있으면 정말 뭐라도 한 번 하고 싶어요. 최순실이가 없는 청문회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고요. 위원장님의 결단으로 하셔서, 함께. 안되면 저랑 야당 대표하는 저하고 위원장님의 두 사람이라도 최순실이 있는 구치소로 가서 특별 청문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위원장님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김성태 : 저는 실체적 진실을 확보하고 또 밝히는데 있어서 어떠한 주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유례없는, 청문회장에서 20명의 국회 경위를 동원해서라도 동원 명령장을 발부하면서 핵심 증인들을 거소를 확인하고 청문회장으로 데려오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다 강구했죠. 그렇지만 현행 형사소송법이라든지 국회증인감정에 관한 법률의 미비로. 미국이나 독일의 경우는 국회에서 이런 증인으로 채택되면 강제 구인권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회는 강제 구인권이 없어요. 그런 가운데도 동행 명령장을 발부해서 증인을 데려오기 위해서 애를 썼으니…

안민석 : 다 알아요. 자책하지 마시고 김성태 의원님의 칼을 가지고 서울 구치소로 가서 최순실을 만나자고요. 그건 위원장님이 결단하면 되지 않습니까. 지금 이 비상시국에 폼 잡고 품격 잡고 그럴 필요가 뭐 있습니까. 무조건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는 가치가 우선이죠.

김성태 : 당연히 그렇게 해야죠. 그런데 그게 우리나라 형사소송법은 구속 피의자도 자신의 방어를 위해서…

안민석 : 그러니 마음의 칼을 가지고, 저도 하루종일 갈고 이 칼을 예리하게 다듬고 그러거든요. 아까 제가 얘기했던 칼이라는 건 마음의 칼이고. 지금이라도 마음의 칼을 가지고 서울 구치소 가서 최순실을 만납시다, 위원장님. 약속해주십시오.

김성태 : 재판이나 수사에 영향을 미치면 사실상 이걸 피해나갈 수 있는 그런 증인들의 자기 방어 수단이 있어요. 그걸 악용하는 거죠. 대표적으로 우병우 전 수석이라든지. 정말 얄팍한 법률 지식으로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하죠. 그렇지만 국정조사 청문회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들의 실망과 좌절 이 분노를 위해서 계속 달려야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어준 : 위원장님, 뭔가 특단의 조치로 최소한 최순실씨는 만날 수 있는 방법은 강구해내야겠죠?

김성태 : 본인이 검찰 수사 외에는 어느 누구도 자기가 선정한 변호인 외에는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안민석 : 제가 지금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최순실씨에게 좀 전해주시죠. 최순실씨가 증언대에 서지 않는 한은 국정조사 청문회 문을 닫지 않을 것이다. 위원장님이 선언해주시면 그 이야기를 오늘 교도관 통해서 최순실이 전해들을 겁니다. 압박을 한 번 해보시죠.

김어준 : 그럼 끝내지마, 할 것 같은데요.

안민석 : 저희가 사람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은 최대한 다 해봐야죠.

김어준 : 구치소에 가는 건 안 되나요?

김성태 : 안민석 의원 말처럼 청문회를 거기서 개최할 순 없지만…

(시간이 다 되어 종료됨)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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