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n21

2박 3일의 짧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금 토 일 3일이었으니 직장인 개념으로 보면 금요일 하루 연차 쓴 셈입니다. 그렇다고 보좌진들의 휴가도 야박하진 않습니다. 저희 보좌진들이 최소 1주일, 필요하면 그 이상으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석 보좌관에게 일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의원실에 비해 일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는 참모들이 항상 감사하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저는 휴가를 이용하여 속초 신흥사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지난해에도 신흥사를 갔었지요. 조계종 큰 스님 한 분을 도와 LA 라크마 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불화 환수운동을 추진 중인데 그 불화가 원래는 신흥사 소유였습니다. 국내에서 아니, 동양에서 가장 우수한 불화로 평가되는 신흥사 불화가 어찌하여 미국에 있을까요? 추정에 의하면 6.25 휴전 직후 1954년 속초에 주둔하던 미군 병사가 칼로 6조각으로 베어 본국으로 가져갔고, 여러 경로를 거쳐 지금은 라크마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 박물관의 한국계 학예사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고, 현재는 CJ의 지원으로 완벽하게 복원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제자리인 신흥사로 되돌려 놓도록 평화로운 환수를 추진하는 겁니다.

<복원된 신흥사 불화/ LA 라크마 박물관 소장>

조계종 지상 스님께서 신흥사 불화 반환운동의 중심에 서 계십니다. 2년 전 제게 도움을 청하셔서 지금까지 지상 스님을 도와드리고 있는 중 지난 연초에 지상스님이 시애틀을 동행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6.25 휴전 후 신흥사에 있던 경판을 미국으로 가져간 미군 출신의 90살 넘은 노인이 죽기 전에 경판을 신흥사에 돌려주겠다고 하니 마음 변하기 전에 급히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분의 시애틀 외곽에 있는 집으로 가서 신흥사 경판을 환수해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시애틀 가정 집에 보관되어 온 신흥사 경판>

제가 이번 휴가를 신흥사로 간 것은 환수된 경판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약탈 문화재 150,000 점 중의 한점에 불과한 신흥사 경판이지만 소장자가 자발적으로 흔쾌히 돌려주었다는 점에서 문화재 환수운동의 새로운 사례가 되었습니다. 70년여 년 만에 신흥사의 품으로 돌아온 경판을 보니 경판이 아니라 민족의 혼이 귀환한 기분이었습니다.

<신흥사에 돌아온 경판>

그런데 경판이 돌아온 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신흥사 불화를 반환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미적거리던 라크마 박물관 측에서 신흥사 경판처럼 불화도 6.25 당시 주둔하던 미군에 의해 약탈 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환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희망컨대 올해 안으로 라크마 박물에 있는 불화가 신흥사로 귀환하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라크마 박물관은 문정왕후 어보를 소장했던 박물관으로, 이 어보는 5년간의 노력 끝에 환수에 성공해 지난 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귀국길에 함께 국내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만약 신흥사 불화가 반환되면 라크마 박물관 측에 감사의 표시를 국가적 차원에서 해야 할 듯합니다. 신흥사 불화의 조속한 귀환을 소망하며 내년 여름휴가 때는 신흥사 본당에 걸린 신흥사 불화를 보러 갈 수 있길 바랍니다.

 

http://www.seattlen.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23982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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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편지] 여름휴가를 신흥사로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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